'이겼지만 1위 확정은 아직' 현대건설, 도로공사에 풀세트 접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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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 한국배구연맹(KOVO)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 한국배구연맹(KOVO)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이 '숙적' 한국도로공사에게 당한 직전 경기 패배를 설욕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정규리그 1위 확정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현대건설은 1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도드람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 6라운드 홈 경기에서 풀 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 대 2(25-19, 25-22, 25-27, 20-25, 15-10)로 이겼다.
 
현대건설은 이날 승점 3을 챙기면 5경기를 남겨두고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날 승점 2 확보에 그치며 승점 82로 정규리그 1위 조기 확정의 기회를 놓쳤다.

현재 2위 도로공사(승점 67)와 격차는 15점이다.
 
지난달 23일 도로공사에 셧아웃으로 무릎을 꿇었던 수모는 되갚았다. 주포 야스민이 31점으로 활약했고 양효진(18점)과 황민경(12점)이 30점을 합작했다. 고예림도 10점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1세트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세트 초반에는 도로공사가 켈시, 박정아 쌍포를 앞세워 6 대 2로 앞서갔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곧바로 주포 야스민이 맹폭을 가하며 9 대 9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15 대 15까지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현대건설이 문정원의 범실과 황민경의 시간차 성공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20대 18로 앞선 상황에서도 3연속 득점을 올리는 등 주도권을 잡은 현대건설이 1세트를 챙겼다.
 
2세트는 더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도로공사는 켈시가 맹폭을 가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현대건설은 야스민, 양효진, 황민경, 고예림 등 선수들이 고루 득점을 기록했다.
 
다양한 루트를 활용한 현대건설의 공격이 한 수 위였다. 19 대 21로 뒤진 상황에서 양효진과 이다현의 속공에 이어 야스민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도로공사에 1점을 내줬지만, 야스민이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눈앞에 두게 됐다.
 
현대건설 외국인 선수 야스민. 한국배구연맹(KOVO)현대건설 외국인 선수 야스민. 한국배구연맹(KOVO)​하지만 도로공사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3세트에서 10 대 6으로 먼저 10점 고지를 밟으며 반격에 나섰다. 켈시의 맹폭은 3세트에도 이어졌다.
 
현대건설은 10 대 14로 뒤진 상황에서 집중력를 발휘했다. 양효진과 야스민의 오픈 성공, 이다현의 속공 등으로 4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도로공사는 점수차를 벌리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추격 의지를 불태우며 도로공사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결국 두 팀은 듀스에 돌입했고, 25 대 25에서 도로공사가 정대영의 블로킹과 박정아의 오픈성공으로 3세트를 가져왔다.
 
도로공사는 기세를 몰아 4세트도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켈시와 배유나가 쌍포를 이루며 20점 고지를 밟았고, 24 대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켈시가 오픈 성공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범실 9개를 내주며 자멸했다.
 
현대건설은 마지막 5세트에서 기지를 발휘해 승리를 챙겼다. 세트 초반부터 4 대 0으로 앞서가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14 대 10로 앞선 상황에서 야스민의 오픈 성공으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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