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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캠프 '조직 총괄' 신천지 탈퇴자 관리 의혹에 與 "또 신천지 유착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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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CBS 단독보도로 이영수 '뉴한국의힘' 회장이 신천지 간부 탈퇴자 회유해왔다는 의혹 알려져
이영수 회장, 尹 캠프 조직 총괄 맡기도
민주당 "이영수 조직통합본부장, 신천지와 어떤 관계?"

지난해 9월 30일 국민의힘은 이영수 뉴한국의힘 회장을 대선 예비후보 캠프에 조직지원본부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당시 윤 후보 캠프 제공지난해 9월 30일 국민의힘은 이영수 뉴한국의힘 회장을 대선 예비후보 캠프에 조직지원본부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당시 윤 후보 캠프 제공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윤석열 선거 캠프에서 조직 실세로 불리는 이영수 뉴한국의힘 회장이 신천지 간부 탈퇴자를 회유해왔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을 촉구했다.

민주당 박찬대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또 다시 윤석열 선거 캠프와 신천지의 유착 정황이 드러났다"며 "이영수 조직통합본부장은 신천지와 어떤 관계냐"고 따져 물었다.

앞서 CBS 노컷뉴스는 이날 지난 2012년부터 이 회장이 신천지 탈퇴자들의 호소를 들어주면서도 한편으로는 폭로를 막는 역할을 해오면서 신천지를 도와줬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 회장은 국민의힘 윤석열 캠프에서 조직통합본부장을 맡은 바 있다.
신천지 탈퇴자 A씨(좌)는 지난 2012년 12월 16일 이영수 회장(우)과 신천지 문제를 논의한 후 사진을 찍었다고 말했다.신천지 탈퇴자 A씨(좌)는 지난 2012년 12월 16일 이영수 회장(우)과 신천지 문제를 논의한 후 사진을 찍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 회장은 신천지 탈퇴자들의 호소를 들어주는 척하면서 사실은 폭로를 막는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회장은 보수 정치권에선 '숨은 실세'로 명성이 자자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와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유착 의혹, 신천지 교인의 국민의힘 대거 입당과 윤 후보 지원 의혹, 탈퇴자에 대한 무마 의혹이 폭로되고 있다"며 "이 본부장이 10년 전부터 신천지 간부 탈퇴자를 '관리'해왔다면 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많은 의혹들은 그 연장선상에 있으리라 합리적으로 의심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대변인은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은 이 본부장의 지난 10년간의 역할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 묻는다"며 "이영수 회장 또한 조직통합본부장이란 지위에 걸맞는 책임 있는 해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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