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주한 선별검사소. 연합뉴스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평균 2천명에 육박하면서 대부분 보건소가 일반 진료 업무를 중단했다.
24일 제주시에 따르면 200여 명이 근무하는 제주보건소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때까지 일부 업무를 중단하고 방역과 진단검사에 집중하기로 했다.
중단되는 업무는 치과와 한의과, 물리치료 등의 일반 진료를 비롯해 건강증진, 방문간호 사업 등이다.
다만 의료비 지원 등의 필수 업무는 진행한다.
제주시 산하 서부보건소와 동부보건소도 일반 진료와 건강증진, 방문 간호 사업 등의 업무를 중단하고 코로나19 방역에 집중한다.
이에 앞서 서귀포시 산하 서귀포보건소와 동부보건소도 밀려드는 코로나19 방역 업무에 일반 진료 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내 보건소 6곳 중 서귀포시 서부보건소를 제외한 5곳이 코로나19 격무로 기존 업무를 축소하거나 중단했다.
실제로 이달 들어 제주에서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하루 2천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선별진료를 하고 있는 제주도내 보건소의 진단검사도 폭증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일주일간 유전자 증폭검사(PCR)건수는 평균 4006건이고 신속항원검사(RAT) 검사 건수 역시 일주일 평균 3천건을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