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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인구 80만 목표 2030→2040년…주택 10만 가구 추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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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 도시기본계획 발표…북부·중부 생활권 통합

2040년 세종도시기본계획 도시공간구조안과 2040년 세종도시기본계획 생활권 계획안. 세종시 제공2040년 세종도시기본계획 도시공간구조안과 2040년 세종도시기본계획 생활권 계획안. 세종시 제공세종시는 북부와 중부 생활권을 통합하고 경계를 일부 조정해 4개의 중생활권으로 개편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2040 도시 계획 청사진을 내놨다. 80만 명 인구목표 시기는 2030년에서 2040년으로 수정했다. 이와 함께 공동주택 10만 가구를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2040년 도시기본계획' 기본구상안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세종시는 행복도시 수정론이 제기돼 도시 건설이 지체되는 등 2030년 80만 명 달성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고 2040년 계획인구를 81만 4천 명으로 설정했다.

신도시는 당초 목표대로 인구 50만 명을 반영했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국가산업단지와 공공주택지구 조성, 그 외 다양한 공공·민간개발 등의 요인을 고려하면 목표인구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세종시는 판단했다. 다만, 읍면지역 30만 명 정착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세종시는 2030 도시기본계획상 5개 중(中) 생활권을 북부와 중부 생활권을 통합하고 경계를 일부 조정해 4개의 중생활권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소정‧전의‧전동으로 구성된 북부 중생활권이 독립된 생활권으로 기능하기에 어려운 점을 고려해 조치원과 연서 지역의 중부 중생활권과 통합하는 방향이다. 이로써 북부지역의 조치원을 경제·주거 중심으로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조치원 등 5개 읍면으로 구성된 북부중생활권은 2040년 인구 14만 6천 명을 목표로, 신도시 5생활권과 연동‧부강면으로 구성된 동부 중생활권은 인구 8만 7천 명, 1·2·6생활권과 장군‧연기면으로 구성된 서부 중생활권은 인구 46만 명, 3·4생활권과 금남면으로 구성된 남부 중생활권은 인구 12만 1천 명을 목표로 한다.

2040년 인구 증가를 반영해 공동주택 등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시는 계획인구 81만 4천 명을 기준으로 할 때 주택 수요 총량을 37만 가구로 보고 10만 가구를 추가 공급한다.

또 2040년까지 현재 2곳의 종합병원을 포함해 총 5곳을 확보한다. 전문 공공병원 등 종합병원 3곳을 유치해 의료수요를 충족시키고 감염병 위기 대응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융합부품·소재,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미래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행복도시 4‧5생활권과 국가산업단지를 연계한 '세종 트라이앵글 스마트거점'도 구상한다.

이와 함께 '균형 발전을 선도하는 스마트도시 행정수도 세종'을 미래상으로 정했다.

시는 다음 달까지 부문별 계획안을 다듬고, 4월부터 시민공청회 등 법정 행정절차를 진행한 뒤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10월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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