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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러 전면전' 임박 파악…"출동대기상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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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러시아군, 돈바스 지역 이미 투입"
"러군, 국경 5~50㎞ 내에 집중 배치"
우크라 정부, 러시아내 자국민 소환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러시아 로스토프 역에 23일(현지시간) 정차된 기차 위에 장갑차가 즐비하게 적재돼 있다. 연합뉴스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러시아 로스토프 역에 23일(현지시간) 정차된 기차 위에 장갑차가 즐비하게 적재돼 있다. 연합뉴스미국 등 서방 정보당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는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경 부근에 배치된 러시아군이 출동 대기상태(ready to go)이며 공격이 임박했다고 미국 국방부 관료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과 유럽 및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15만 명 이상의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러시아, 벨라루스 접경지대에 배치돼 있는 것으로 추산중이다.
 
러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발트해 국가 라트비아 정부는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투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돈바스 지역은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독립을 승인한 도네츠크, 루한스크공화국이 들어서 있는 지역이다.
 
CNN은 특히 이들 부대의 약 80%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5~50㎞ 내에 배치돼 진격 태세를 갖췄다는 미국 정보당국의 평가를 전했다. 
 
이에 따라 미국정부는 우크라이나 정부에 이 같은 정보를 전하며 경보를 발령했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이날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이 같은 정황 때문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선포한 30일의 국가비상사태는 사실상의 전쟁준비 돌입으로 풀이된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와별도로 러시아에 머물고 있는 자국민들을 대상으로 소환 조치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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