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오시리아 테마파크 개장을 앞두고 동해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자 코레일이 당장 열차 증편은 어렵지만 상황을 본 뒤 휴일 열차증편을 검토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오는 3월 오시리아 테마파크 개장을 앞두고 동해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자 코레일이 당장 열차 증편은 어렵지만 상황을 본 뒤 휴일 열차증편을 검토하기로 했다.
부산시와 코레일은 22일, 3월 말 개장 예정인 오시리아 테마파크 방문객 수송 대책 마련을 위해 협의회를 열고, 3월 상황을 지켜본 뒤 열차 증편을 결정하기로 했다.
시는 동해선 2단계가 개통하면서 이용객이 증가했다며 배차간격 단축을 요청했다.
또, 오시리아 테마파크가 개장하면 교통혼잡이 예상된다며 사전 조치로 열차 주말 증편도 요구했다.
동해선에 운행 중인 전동열차는 '도시철도의 건설과 지원에 관한 기준'에 따라 혼잡도 150% 이상일 경우 열차증편이 가능하다.
이 기준은 동해선을 비롯해 강원권, 충청권 등 광역철도가 운행 중인 지역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지역 간 형평성 등을 고려한다면 동해선만 별도의 기준을 적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코레일은 부산시의 요청에 대해 "동해선 2단계 개통 이후 이용객 증가로 증편에 대한 지역 여론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열차증편은 적정수준 이상의 수요를 충족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동해선 2단계 구간 개통 이후 일정 부분 수요가 증가했지만 수요 증가에도 현재 혼잡도는 110% 수준으로 당장 '열차증편은 어렵다'는 입장도 밝혔다.
다만, 오는 3월 오시리아 테마파크 개장에 따른 주말과 공휴일 이용수요가 급증하면 현장 모니터링 등을 통해 임시 전동열차를 투입하는 등 이용객 수송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또, 테마파크 개장 이후 이용수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 뒤 수요 증가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휴일 열차증편'을 투입하는 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