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대기를 위해 줄을 서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7만 1452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코로나19 3차 예방접종을 완료하면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계절독감과 유사하거나 그 아래로 떨어진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23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13만 6046명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3차 접종을 완료한 경우 오미크론의 치명률은 0.08%로 나타났다. 이는 계절독감의 치명률 0.05~0.1%와 비슷한 수치다.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연령대에서도 3차 접종자의 오미크론 치명률은 0.5%로 나타났다. 동일연령의 미접종시 오미크론 치명률은 5.39%였다.
중대본은 "3차 접종을 완료한 60대 이상은 작년 12월 델타 유행시기에 비해 치명률이 20분의 1 이하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반면, 미접종자의 오미크론 치명률은 0.5%로 계절독감 치명률의 5배에서 7배로 분석됐다.
중대본 관계자는 "분석결과에 유념하여 접종을 받지 않은 분들은 반드시 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드린다"며 "예방접종을 완료한 사람이 많아지면 코로나19를 풍토병처럼 간주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