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 김예림 자료사진. 베이징=박종민 기자
김예림(수리고)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김예림은 17이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8.61점, 예술점수(PCS) 66.24점으로 합계 134.85점을 받았다.
지난 15일 쇼트프로그램 스코어 67.78점을 합해 김예림은 총점 202.63점으로 대회를 마쳤다.
3조 4번째로 출전해 지아코모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에 맞춰 공연을 시작한 김예림은 첫 점프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안정적으로 처리했다.
이어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도 가뿐하게 연기한 뒤 트리플 루프와 트리플 플립, 트리플 러츠에서도 넘어지지 않고 연기를 이어갔다.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까지 잘 소화한 김예림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코레오 시퀀스 후 마지막 점프인 더블 악셀까지 실수 없이 이어갔고 끝까지 안정적으로 공연으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