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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표심잡기' 여야 기싸움 치열…15일 공식 선거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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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운동 시작 날 대전 찾는 尹…경부축 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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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김성기 기자 그래픽=김성기 기자오는 15일 본격적인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여야가 충청에서 표심을 잡기 위한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13~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후보등록을 마친 대선후보들은 15일부터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공식 선거운동기간부터는 유세차와 확성기 사용, 대선후보의 이름 연호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여야 후보 모두 충청권에 방점을 찍으며 충청권 구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15일 대전을 찾는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12시 30분쯤 대전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에서 지지자와 당원 등이 모인 가운데 합동 유세를 펼칠 계획이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유세본부는 "윤 후보가 15일 서울-대전-대구-부산을 잇는 경부축 450Km를 숨 가쁘게 달리면서 대전 동대구역 등 KTX 역과 부산서면 젊음의 거리에서 유권자들을 만난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정책 공약을 홍보하는 '열정열차' 역시 지난 11일 충남 천안을 시작으로 2박 3일간 충남과 호남지역 순회 홍보에 나섰다. 하지만 정작 윤 후보는 토론회 준비 등을 이유로 첫날 일정인 충남지역 홍보 열차에 탑승하지 않고, 12일 호남지역 순회 홍보에 함께하면서 '충청패싱'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준석 당 대표는 열정열차 기자회견에서 "선거 사상 초유의 기획을 하면서 가장 관심 가는 것이 첫 출발지였다"면서 "윤 후보의 선친부터 인연이 있고 충남 지역 발전에 대한 공약들을 가장 먼저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천안역에서 출발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충청 표심을 공략했다.

여당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도 같은 날 시간차를 두고 으능정이 거리 유세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충청권 표심이 어느 한 쪽으로 쏠리지 않는 균형추 역할을 하며, 자칫 야당 후보에게 주도권을 빼앗길 수 있단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재명 후보도 본격적인 선거운동 전 마지막 주말인 지난 12일 대전과 세종, 충남을 돌며 각 지역 맞춤형 공약을 내놨다. 일정 내내 '충청의 사위'를 강조하며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중원 민심을 공략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명품 과학도시 대전'과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세종', '충남 첨단산업벨트 조성' 등을 약속했다.

하지만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우주청 설립과 관련해서는 "경남지역민들이 우주청 관련 설치를 다른 후보는 경남에 약속했는데 나에게도 약속하라고 했는데 약속 못 했다"며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못했다.

충남 지역민들이 오랫동안 추진해온 육군사관학교 이전과 관련해서는 사실상 불가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지역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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