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전국 첫 '강소특구' 3년…'작지만 강하게' 혁신성장 이끌었다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핵심요약

경남 창원·김해·진주 강소특구 육성사업 순항
연구소기업 60곳 설립·강소형 기업 80곳 창업

2020년 열린 경남 강소특구 발전방안 보고회. 경남도청 제공2020년 열린 경남 강소특구 발전방안 보고회. 경남도청 제공경남의 침체된 제조업 혁신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된 '강소연구개발특구(강소특구)'가 지정된 지 약 3년 만에 60개의 연구소 기업과 강소형 기업 80곳을 배출하며 순항 중이다.

13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정한 강소특구는 사업화와 창업 지원으로 기술-창업-성장이 선순환하는 혁신 클러스터다.

기술 핵심 기관을 중심으로 연구·주거·산업·문화를 집적한 자족형 공간을 만들어 지역의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 가는 게 핵심이다.

경남은 2019년 8월 창원(지능전기 기반 기계융합)·김해(의생명·의료기기 분야)·진주(항공우주부품·소재산업) 등 3곳이 강소특구로 지정 고시됐다. 전국에서 처음 지정된 6곳 가운데 절반을 차지했다.

지난 2020년부터 지금까지 기술사업화 자금 지원 등 356억 원이 투입돼 지역별 특화 분야의 기술개발, 기술이전 사업화, 강소형 기술창업, 성장 지원 등을 추진했다.

그 결과 공공 연구기관의 연구 성과를 사업화할 목적으로 설립된 연구소 기업 60곳이 문을 열었다. 기술이전 사업화를 통해 67곳을 지원했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강소형 기업 80곳이 창업에 성공했다.
김해 강소특구 연구소 기업. 경남도청 제공김해 강소특구 연구소 기업. 경남도청 제공기술 핵심기관인 선도기업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대웅제약은 면역질환 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자회사 (주)아피셀테라퓨틱스를 김해 강소특구로 이전했고, 서울에 있던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공급 업체인 리치앤타임(주)은 연구소 기업 설립은 물론 본사를 창원으로 이전했다.

도는 3년째 접어드는 강소특구가 기술 핵심기관과 협력으로 기술이전-사업화-창업-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시스템이 구축되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강소특구 3곳의 육성사업에 87억 원을 투입한다.

특구당 5억 2천만 원을 지원해 기술 이전을 장려하고, 연구소 기업의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단순 기술개발과 이전 단계를 넘어 제품화로 이어지도록 기술사업화 예산을 특구당 8억 원씩 지원한다.

강소형 기술 창업에도 특구당 5억 5천만 원을 지원해 최소 18곳이 창업하도록 돕는다. 지역 특성화 육성사업에 특구당 9억 원씩 지원하고 연구소 기업이 첨단 기술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육성 체계도 마련할 방침이다.
 
산·학·연 정보 교육의 장을 만들고자 '강소특구 혁신 네트워크'도 운영한다. 경남을 넘어 부산·울산의 강소·연구특구와도 협력 체계를 갖춘다.
진주 강소특구. 경남도청 제공진주 강소특구. 경남도청 제공다음 달까지 올해 특구별 시행 계획을 마련해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지자체-기술 핵심기관과의 협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올해 새로 도입한 전국 강소특구 12곳을 대상으로 한 연차평가에도 대응한다. 자체 심의위원회를 꾸려 사업 성과의 상시 점검 체계를 구축하고 하반기에는 성과보고회도 연다.
 
경남도 김영삼 산업혁신국장은 "강소특구 육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기업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갖춘 혁신 클러스터 조성에 경남도가 지휘소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