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 연합뉴스
상품군별 2021년 온라인쇼핑 거래액 구성비(%). 통계청 제공연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00조 원에 육박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1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92조 8946억 원이다.
전년도인 2020년보다 21.0% 증가한 규모로 연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으로는 사상 최고 기록이다.
지난해 국내 소매판매(상품) 총액 517조 9344억 원 가운데 온라인쇼핑(서비스 제외)이 차지하는 비중은 28.7%로, 2020년 대비 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군별 거래액 증감을 2020년과 비교하면 음식서비스가 48.2%, 음·식료품이 26.3%, 전자·통신기기가 25.8% 증가한 반면 화장품은 1.8% 감소했다.
2021년 12월 온라인쇼핑동향. 통계청 제공지난해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020년 대비 27.6% 늘어난 138조 1951억 원으로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의 71.6%를 차지했다.
연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모바일쇼핑 비중이 70%를 넘기기는 지난해가 처음이다.
이런 가운데 월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8조 원을 훌쩍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20년 같은 달 대비 15.8% 증가한 18조 4052억 원으로 월간 거래액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월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달인 지난해 11월 17조 4743억 원으로 사상 처음 17조 원을 넘겼는데 불과 한 달 만에 18조 원 벽까지 돌파한 것이다.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 통계청 제공온라인쇼핑 월간 거래액 최고 기록은 지난해 9월부터 넉 달째 매달 경신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22.9% 증가한 13조 6075억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달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의 73.9%를 차지했는데 월간 모바일쇼핑 비중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한편, 지난해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4조 341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4% 감소한 반면 온라인 해외 '직구' 즉 직접 구매액은 5조 14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4% 증가했다.
지난해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 대폭 감소는 전체 판매액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화장품 판매가 전년보다 1조 5877억 원(31.2%)이나 줄어든 영향이 절대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