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26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금촌역 광장에서 열린 거리연설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양자토론 형식을 두고 신경전이 치열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30일 "(국민의힘이) 원하는 대로 주제 없이 자료 없이 토론하자"며 "토론 성사 위해 주제 구획 요구는 철회하라 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지시했다고 알렸다.
앞서 국민의힘은 양자토론에 있어서 주제별 구획 없이 국정 전반에 대해 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주제 구획이 없으면 '난상토론'이 된다며 민생, 일자리 문제 등의 구획을 요구하며 맞섰다. 이날 이 후보가 국민의힘의 주장 대로 하자고 받아들이면서 양자 토론 실무 협상에 급물살이 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