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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전 앞두고 절정 골 감각' 女 축구 에이스 지소연의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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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축구대표팀, 아시안컵 조별리그서 미얀마에 2 대 0 승리
오는 27일 일본과 조별리그 최종전 격돌

   미얀마와 경기에서 공을 향해 달려가는 지소연. 대한축구협회 제공미얀마와 경기에서 공을 향해 달려가는 지소연. 대한축구협회 제공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이 미얀마를 꺾고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2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24일(이하 한국 시간) 인도 푸네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미얀마와 2022 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 대 0으로 이겼다. 후반에만 이금민, 지소연이 골을 터뜨렸다.
   
지난 21일 베트남전 3 대 0까지 2연승이다. 대표팀은 승점 6으로 1경기를 덜 치른 일본(승점 3)을 제치고 C조 1위로 올라섰다.
   
베트남전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김혜리는 회복돼 선발로 그라운드에 나섰다. 박예은과 조미진도 음성 판정을 받고 벤치에서 대기했다. 반면 공격수 여민지가 추가 확진자로 분류됐고 골키퍼 윤영글이 여전히 양성 반응을 보여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경기를 주도하면서도 득점이 없었던 한국은 후반에 골을 몰아쳤다. 후반 5분 이금민은 조소현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추가골은 '지메시' 지소연의 몫이었다. 후반 39분 김혜리는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전반 교체로 투입된 지소연이 살짝 방향을 트는 헤딩슛으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지난 베트남전 2골에 이어 지소연의 대회 3번째 골이었다. 결국 한국은 실점 없이 2골 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소연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굉장히 힘든 경기였다"면서 "미얀마 선수들이 굉장히 열심히 싸워줬고 저희도 경기에 이겨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대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것에 대해 지소연은 "이 대회는 정말 평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모든 팀들이 다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안전하게 대회를 마쳤으면 한다고"고 전했다.
   
한국은 27일 오후 5시 숙적 일본과 조별리그 C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아시안컵에서 5위 안에 들면 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한다.
   
이에 대해 지소연은 "일본은 항상 우승팀이고 좋은 팀이라 생각하고 항상 저희에게는 좋은 라이벌, 좋은 상대"라고 평가했다. 이어 "저희도 아시안컵에 온 이유가 (월드컵) 티켓만을 따러 온 것만이 아니다"면서 "우승 경쟁자인 일본, 호주, 중국을 상대하면서 이기자는 마음으로 왔기 때문에 승리하려는 마음이 크다"고 다짐했다.
   
지소연은 "일본 경기에만 집중해서 꼭 토너먼트에서 조 1위로 올라가도록 하겠다"면서 한일전 승리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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