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 블루원리조트 여자 에이스 스롱 피아비. PBA프로당구(PBA) 팀 리그 블루원리조트가 지난 시즌 최하위에서 올 시즌 후기 리그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블루원리조트는 20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팀 리그 2021-22' 6라운드 휴온스를 눌렀다. 세트 스코어 4 대 0의 완승이었다.
승점 3을 추가한 블루원리조트는 9승3무5패로 후기 리그 승점 30 고지에 선착했다. 전기 리그 우승팀 웰컴저축은행이 7승7무3패, 승점 28로 2위를 달렸다. 신한금융투자가 7승6무4패, 승점 27점로 3위, 크라운해태가 8승2무7패, 승점 26으로 2위까지 주어지는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경쟁 중이다.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와 강민구가 블루원리조트의 승리를 이끌었다. 강민구가 먼저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와 첫 세트 남자 복식에서 첫 이닝부터 무려 9점을 쓸어담아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김봉철을 15 대 6(8이닝)로 꺾었다. 이어 강민구는 3세트 남자 단식에서도 팔라존을 15 대 12(8이닝)로 제압했다.
스롱도 2세트 여자 단식에서 김세연에 11 대 5(15이닝)로 승리를 거뒀다. 이어 홍진표와 나선 4세트 혼합 복식에서도 글렌 호프만(네덜란드)-김세연을 15 대 6(7이닝)으로 물리치고 세트 스코어 4 대 0 완승을 완성했다.
지난 시즌 팀 리그 최하위에서 올 시즌 후기 리그 우승과 함께 포스트시즌 진출을 눈앞에 둔 블루원리조트 선수들. PBA
블루원리조트는 지난 시즌 팀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캄보디아 국민 영웅' 스롱을 영입하며 분위기를 바꿨고, 전기 리그 부진했지만 후기 리그 팀 워크를 다지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눈앞에 뒀다.
지난 시즌 PBA 투어 왕중왕전 우승자 사파타도 팀 리그 침체를 딛고 최근 기량을 회복했다. 주장 엄상필이 듬직한 리더십을 보이는 가운데 강민구, 홍진표 등이 선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시즌 정규 리그 우승팀 웰컴저축은행은 신한금융투자를 꺾고 3연승을 달리며 강세를 유지했다. 전기 리그 준우승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NH농협카드는 갈 길 바쁜 크라운해태를 잡았고, SK렌터카도 TS샴푸를 제압하고 공동 5위에 자리했다.
팀 리그 6라운드 4일차인 21일에는 웰컴저축은행과 휴온스의 대결을 시작으로 NH농협카드와 신한금융투자, 블루원리조트와 TS샴푸, SK렌터카와 크라운해태의 경기가 펼쳐진다. PBA & GOLF, SBS 스포츠, MBC스포츠플러스, IB 스포츠 등 TV와 유튜브(PBA TV), 네이버, 카카오티비, 아프리카TV 등 인터넷으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