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리그 후반기 1위를 달리는 블루원리조트 벤치 타임 모습. PBA프로당구(PBA) 팀 리그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마지막 승부가 펼쳐진다. 특히 블루원리조트, 신한금융투자, 크라운해태 등 선두권이 에이스들을 앞세운 필승 전략을 들고 나온다.
'웰컴저축은행 PBA 팀 리그 2021-22'가 18일부터 일주일간 경기도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리는 가운데 각 팀들이 첫 날 대진표를 발표했다. 마지막 라운드인 만큼 포스트시즌 진출팀이 결정된다.
후기 리그 1위 블루원리조는 전기 리그 우승팀 웰컴저축은행과 맞붙는다. 첫 세트 남자 복식에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와 엄상필이 호흡을 맞춰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서현민과 대적하고, 2세트 여자 단식에서는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가 김예은을 상대한다.
3세트 남자 단식에서는 엄상필이 쿠드롱과 대결한다. 이어 4세트 혼합 복식에서 피아비와 홍진표가 호흡을 맞춰 '최강 혼복조' 비롤 위마즈(터키)-차유람과 맞붙는다. 강민구가 5세트 남자 단식, 사파타가 6세트 남자 단식에서 각각 서현민과 한지승을 다툰다.
2위 신한금융투자도 최하위 TS샴푸를 상대로 에이스를 두 세트에 투입한다. 신정주가 첫 세트 남자 복식에서 조건휘와 호흡을 맞추고 가장 마지막 6세트에도 나선다. '베트남 강호' 마민캄도 4세트 혼합 복식 김가영과 나선 뒤 5세트 남자 단식에 출전한다.
팀 리그 후반기 공동 2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크라운해태. PBA
공동 2위 크라운해태도 휴온스를 맞아 '스페인 강호'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팀 리더 김재근을 나란히 두 세트씩 내세운다. 마르티네스는 첫 세트 선지훈과 남자 복식에 나서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김기혁을 상대하고, 5세트에서 글렌 호프만(네덜란드)과 대결한다. 김재근은 4세트에서 백민주와 짝을 이뤄 호프만-김세연과 혼복을 치른 뒤 마지막 6세트에서 김봉철과 경기를 펼친다.
반등이 절실한 5위 SK렌터카도 전기 리그 준우승팀 NH농협카드를 맞아 강동궁과 에디 레펜스가 두 세트씩 나선다. 부상에서 복귀한 히다 오리에가 2세트에서 김민아와 격돌한다. NH농협카드도 팀 리더 조재호와 김현우, 김민아가 나란히 두 세트씩 출전한다.
팀 리그 최종 라운드 첫 날 경기는 오후 1시 휴온스-크라운해태전를 시작으로 TS샴푸-신한금융투자(오후4시), SK렌터카-NH농협카드(저녁7시), 블루원리조트-웰컴저축은행(밤 10시)로 이어진다. 전∙후기 상위 2개 팀이 오는 2월 말 열리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최종 우승팀은 우승 상금 1억 원을 받는다. 전∙후기 리그 우승팀이 중복될 경우, 시즌 리그 통합 성적으로 진출팀을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