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체육복 지급한 지역 체육회…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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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진안경찰서 전경. 전북경찰청 제공전북 진안경찰서 전경. 전북경찰청 제공지역의 한 체육회가 선수단에게 이른바 '짝퉁' 체육복을 지급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0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전북 장수의 시민·사회단체 등이 장수군 체육회장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장수군 체육회는 지난 도민체전에서 선수단에게 유명 브랜드 제품을 베낀 체육복 400여 벌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행된 총 예산은 4천만 원가량으로 한 벌당 10만 원대여야 하지만 실제 지급된 체육복의 가격은 4만 원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고발장엔 장수군 체육회와 수의계약을 맺은 업체가 아닌 다른 업체가 납품했다는 내용이 적시됐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장이 접수된 만큼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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