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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예비후보 등록…기존 후보들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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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예비후보. 대구선관위 SNS캡처김재원 예비후보. 대구 선관위 SNS캡처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를 공식화 하자, 지역에서 표밭을 갈던 기존 예비후보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도태우 예비후보는 18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공약 발표회를 하는 자리에서 김재원 최고위원의 보궐선거 출마설에 대해 "광의의 86세대 다선 정치인 계열에 속하지 않았나 생각하고, 이제 그 세대들은 시대적 사명을 다했고, 피로감과 불신을 키운 정치세대"라며 우회 비판했다.
   
도 후보는 "여야를 막론하고 86세대 정치인들이 국민들의 정치교체와 시대혁신이라는 열망에 부응해야 하고, 고인물같은 이미지가 국민 열망과 상당한 격차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거기에 맞는 역할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예비후보들도 "국민의힘 당 최고위원이 셀프 공천으로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선거구에 내려와서는 안된다"며 김 최고위원을 비판했다.
   
또, "오랜동안 고향을 지키며 활동한 사람은 배제한 채 중앙에서 활동하며 인지도를 높인 중량급 정치인이 '낙하산'으로 전략공천을 받은 지금까지의 사례가 이번에도 이어진다면 누가 지역을 지키려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처럼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공을 들인 지역 인사들과 달리 중앙당 내 정치 활동을 기반으로 비교적 쉬운 선거를 하려고 한다는 비판이 주류를 이룬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관계자는 "대선을 감안해 대구 보선 출마 후보를 경선으로 선출한다는 방침이지만, 김 최고위원이 중남구 보선에 뛰어들 경우 아무래도 공천에 유리하지 않겠나"라고 예측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윤석열 후보의 측근으로 분류된데다 대구 남구 소재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18일 선관위에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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