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가계대출 '사상 첫 감소'…감소세 반전했는지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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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가계대출 0.2조 감소
주택담보대출 2조원 증가
기타대출 2.2조 감소가 이유

한국은행 제공한국은행 제공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이 12월 기준으로는 사상 최초로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13일 내놓은 '2021년 12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서 12월 가계대출이 2천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12월 가계대출이 감소한 것은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지난 2004년 12월 이후 처음이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지금까지 12월 대출로 가장 작았던 것도 2009년 12월 7천억원 증가였기 때문에 지난해 12월 가계대출 감소는 의미가 적지는 않다.
 
내용을 살펴보면 주택담보대출이 2조원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신용대출과 상업용부동산 담보대출, 주식담보대출 등을 포함하는 기타대출이 2조 2천억원 감소한게 주된 이유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의 대출관리 강화와 상여금 등이 나오는 연말효과 등으로 가계대출이 줄었다"면서 "그러나 안정적 감소세로 보기에는 좀 이르다.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스마트이미지 제공스마트이미지 제공
은행들의 기업대출도 계절적 요인 등으로 2조 8천억원 감소했다. 중소기업 대출은 시설자금 수요 지속에도 연말 운전자금 일시상환 등으로 소폭 감소했고 대기업대출은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일시상환 등으로 감소전환했지만 감소폭은 크지 않았다.
 
회사채는 투자기관의 연말 북클로징 등으로 소폭 순상환되면서 8천억원 감소했다. 
 
12월중 은행의 수신은 22조 8천억원이 증가했다. 특히 수시입출식 예금은 기업의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자금예치와 가계의 연말 상여금 유입 등으로 무려 24조 5천억원 늘었다.
 
반면 자산운용사 수신은 MMF가 은행의 연말 BIS 비율 관리를 위한 환매와 국고 여유자금유출 등으로 상당폭 감소했고 주식형 펀드는 5조 2천억 증가, 기타펀드 6조 1천억 증가로 유입규모가 확대됐고 채권형펀드는 11월 3조 2천억 감소에서 12월에는 1조 5천억 증가로 반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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