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좀비' 정찬성 자료사진. 연합뉴스UFC '코리안 좀비' 정찬성(36)과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35, 호주)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UFC 소식통인 아리엘 헬와이니 기자는 12일(한국 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4월 9일(현지 시간) 열리는 UFC 273에서 정찬성과 볼카노프스키가 메인 이벤트로 격돌한다고 전했다.
코메인 이벤트는 밴텀급 챔피언 알저메인 스털링과 랭킹 1위 페트르 얀의 타이틀전이다.
UFC 소식을 전하는 여러 사이트들도 볼카노프스키와 정찬성의 대결을 전하는 중이다.
MMA 정키에 올라온 볼카노프스키와 정찬성의 대진. MMA 정키 홈페이지 캡처볼카노프스키는 오는 3월 6일(한국 시간) 열릴 UFC 272 메인 이벤트 경기에서 맥스 할로웨이와 챔피언 방어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할로웨이가 부상으로 이탈하자 볼카노프스키는 대체 상대로 정찬성을 지목했다. 정찬성도 곧바로 대결을 승낙했다.
UFC의 공식 발표가 나오게 되면 정찬성은 생애 두 번째로 옥타곤 타이틀전에 나서게 된다. 정찬성은 2013년 8월 당시 챔피언 조제 알도와 격돌해 명승부를 펼쳤고 4라운드에 TKO로 패했다.
정찬성은 2020년 10월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패해 볼카노프스키에게 도전할 자격을 놓친 바 있다. 볼카노프스키는 지난해 9월에 열린 타이틀 2차 방어전에서 오르테가를 꺾고 UFC 10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자료사진. 연합뉴스
정찬성도 지난해 6월 댄 이게를 물리치고 챔피언 도전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최근 어깨 부상에서 회복 중인 정찬성은 역사적인 무대에 오르게 됐다.
정찬성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축하는 이기고 받겠다"면서 타이틀 획득에 자신감을 보였다.
3월 6일 열릴 UFC 272 메인 이벤트는 웰터급 랭킹 1위 콜비 콜빙턴과 6위 호르헤 마스비달이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