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EN:]'하데스타운' 제6회 韓뮤지컬어워즈 대상…"관객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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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온오프라인 동시 생중계
남녀 주연상은 박강현, 차지연
'그레이트 코멧' '레드북' 각각 4관왕
연출상 박소영 "이유 없는 선의 덕분에 버텼다" 소감 '뭉클'

대상을 수상한 하데스타운을 제작한 에스앤코 신동원 프로듀서. 네이버TV 캡처 대상을 수상한 하데스타운을 제작한 에스앤코 신동원 프로듀서. 네이버TV 캡처 뮤지컬 '하데스타운'이 10일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열린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2019년 브로드웨이를 뜨겁게 달군 신작 하데스타운은 한국에서 전 세계 라이선스 초연하고 있다. 그리스 신화를 기반으로 독특한 음악과 흥미로운 서사, 세련된 무대가 어우러져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신동원 에스앤코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내일은 나아질 거라는 희망을 갖고 나아갈 수 있는 건 친구와 가족, 동료 덕분이다. 하데스타운이 그 길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관객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데스타운은 대상 외에도 여자조연상(김선영)과 남자주연상(박강현)을 수상해 3관왕에 올랐다.

극중 순수한 몽상가 오르페우스 역을 완벽하게 소화한 박강현은 "뮤지컬을 사랑해주는 관객에게 온 마음을 다해 감사하다. 소중한 상을 받은 만큼 무대에서 진심을 다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400석 미만 작품상은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400석 이상 작품상은 '레드북'에 돌아갔다.

지난해 2월 초연 당시 대학로에서 '쿠로이 열풍'을 일으켰던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는 지난 9일 성황리에 재공연을 마쳤다. 이날 극본상(표상아), 음악상-작곡(김보영)까지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레드북은 보수적인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자기 삶을 스스로 개척하는 작가 지망생 안나의 성장 과정을 유쾌하고 발랄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음악상-편곡·음악감독(양주인), 여우주연상(차지연), 연출상(박소영) 등 4관왕을 차지했다.

박소영 연출은 "레드북의 시작과 끝인 한정석 작가, 이선영 작곡가에게 이 상의 모든 영광 돌리겠다"며 "때론 삶이 너무 가혹한 것 같다. 일상에서 번개 맞는 순간도 많았다. 그럴 때마다 저를 버티게 해준 건 이유 없는 선의와 따뜻함, 위로 등 작은 순간이었다. 다음 스텝을 밟을 수 있게 도와준 그 순간들을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머시브 씨어터(객석과 무대의 경계를 허뭄) 형식의 액터 뮤지션 뮤지컬로 주목받은 그레이트 코멧은 4개 부문을 휩쓸었다. 앙상블상, 무대예술상(오필영·이우형), 프로듀서상(쇼노트), 안무상(채현원)을 수상했다.

한국뮤지컬어워즈는 국내 최대 규모 뮤지컬 시상식이다. 한국뮤지컬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특히 올해는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으로 승격해 의미를 더했다.

수상작·수상자는 2020년 12월 1일부터 2021년 11월 30일까지 국내에서 개막한 작품을 대상으로 '전문가 투표단'(100명)과 '매니아 투표단'(100명)의 투표로 선정됐다.

[ 수상 내역 ]

△올해의 관객상(다작 기준) : 권민정(127개 작품 관람)
△남자신인상 : 김시훈·이우진·전강혁·주현준(빌리 엘리어트)        
△여자신인상 : 장민제(비틀쥬스)
△앙상블상 : 그레이트 코멧
△연출상 : 박소영(레드북)
△극본상 : 표상아(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무대예술상 : 오필영(무대·그레이트 코멧) 이우형(조명·그레이트 코멧)
△프로듀서상 : 쇼노트(헤드윅·그레이트 코멧·젠들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
△안무상 : 채현원(그레이트 코멧)
△음악상(작곡) : 김보영(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음악상(편곡·음악감독) : 양주인(레드북)
△남자조연상 : 최재림(시카고)
△여자조연상 : 김선영(하데스타운)
△남자주연상 : 박강현(하데스타운)
△여우주연상 : 차지연(레드북)
△공로상 : DIMF(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작품상(400석 미만) :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작품상(400석 이상) : 레드북
△대상 : 하데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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