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 헌신' 배은심 여사 별세···故 이한열 열사 모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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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은심 여사와 이한열기념사업회는 지난 2020년 아들 이한열 열사의 모교인 진흥고에 장학금 1억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배은심 여사와 이한열기념사업회는 지난 2020년 아들 이한열 열사의 모교인 진흥고에 장학금 1억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1987년 6월 항쟁의 도화선이었던 고(故) 이한열 열사의 모친 배은심 여사가 별세했다. 향년 82세.

9일 광주지역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이한열 열사의 모친 배은심 여사가 이날 오전 조선대병원에서 사망했다.

배 여사는 최근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지만 다시 쓰러졌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타 지역에 머무는 가족들이 도착하는 대로 부검 여부 및 장례 절차 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배 여사는 아들 이한열 열사가 1987년 6월 민주화 시위 과정에서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같은 해 7월 숨지자 아들의 뒤를 이어 민주화를 위해 일생을 바쳤다.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회장을 맡아 420여일간 국회 앞 천막 농성을 벌여 민주화운동보상법과 의문사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이끌었다.

한편 배 여사는 민주화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6월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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