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환 기자충남 공주시의 한 종교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0명이 집단으로 나왔다.
4일 공주시에 따르면 해당 시설에서 거주 중인 확진자 A 씨가 기저질환 악화로 지난 3일 단국대병원을 방문해 이뤄진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된 데 이어 시설 내 나머지 관련자 39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한 결과 전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종교시설을 기반으로 외부인 접촉 없이 폐쇄적인 공동생활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부분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고 공주시는 설명했다.
공주시 방역당국은 지난 3일부로 해당 시설을 폐쇄하고 외부인 출입을 통제했다. 방역소독 등도 진행했다.
또한 감염경로 파악을 위해 GPS와 카드 명세조회 등을 통해 심층 역학조사를 할 참이다. 특히 확진자들의 기저질환과 증상 등을 고려해 해당 시설에서 격리하면서 재택치료관리 의료기관과의 연계 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주시는 4일 오전부터 해당 마을에 임시선별진료소를 긴급 설치해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예방적 검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