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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선 평택시장 "100만 도시 도약 '3대 전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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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발전, 산업 고도화, 삶의 질 향상
국제학교, 카이스트, 아주대병원 유치
고도제한 완화 '도심개발' 활성화 추진
반도체 스타트업 전초 기지로 부상
맑은 물·공기, 문화·국제도시 만족도 제고

정장선 경기 평택시장이 4일 언론인과의 온라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평택시청 제공정장선 경기 평택시장이 4일 언론인과의 온라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평택시청 제공정장선 경기 평택시장이 "2022년을 인구 100만 도시로 나아가는 원년으로 삼겠다"며 새해 시정 방향을 밝혔다.

4일 정장선 시장은 온라인 방식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 경제적 성장을 했지만 인구 100만 명 이상의 대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충분 조건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 시장은 3대 기본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원도심과 신도심 간의 지역 균형발전이다.

정 시장은 "고덕국제신도시에 행정복합타운, 국제학교를 짓고 브레인시티에는 카이스트 평택캠퍼스, 아주대병원을 유치하는 사업이 순항 중"이라며 "특히 침체된 서부권을 위해 평택항만 종합개발 계획을 토지 보상을 거쳐 본격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고도제한을 완화해 도심지역 개발을 활성화하고 원평, 안중 등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의 도시재생사업을 가속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장선 평택시장. 평택시청 제공정장선 평택시장. 평택시청 제공두 번째는 산업구조의 대혁신이다. 그는 "무분별한 산단 계획 수용으로 지역의 특화된 산업분야가 확립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지역 산업구조의 고도화를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정 시장은 반도체와 수소, 자동차는 물론 새로운 농업 등 산업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카이스트 캠퍼스와 연계해 반도체 청년 스타트업 기업 육성의 전초기지로 만들겠다"며 "국내 최대 자동차 수출입 항구인 평택항에는 3월 중 자동차클러스터 사업자를 선정하고 장기적으로는 수소특화단지를 구축하는 등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농업 분야 혁신과 관련해서도 "스마트팜과 경관농업, e-비지니스 리더 양성 등으로 새로운 농업 발전을 일구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자신이 국회의원 시절 발의했던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을 통해 마련한 지역개발 지원금 18조 9700여억 원을 바탕으로 고덕국제신도시, 브레인시티 등의 산업단지를 유치했지만 산업구조 고도화 없이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세 번째로 정 시장은 시민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구상도 제안했다.

물순환과 도시숲 사업으로 깨끗한 물·공기를 만들고 장기 미집행 공원을 조성하는 등 2050년 탄소중립도시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이밖에도 정 시장은 "GTX-A와 C노선 평택 연장과 수원발 KTX 직결, 평택안중역 KTX 조기 정차 추진에도 주력하겠다"며 "평택시문화재단을 활성화하고 예술의전당을 건립하는 등 문화국제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져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평택의 미래 비전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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