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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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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홍> 2022년 대선의 해가 밝았습니다. 딱 65일 남았네요. 오늘 2부에서는 요동치는 대선판, 큰 그림을 읽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판세도 예측해 보는 2022년 신년 대예측 한판 썰전 준비했는데요. 오늘 특별한 게스트 두 분을 모셨습니다. 먼저 타고난 정치감각으로 봉도사라는 닉네임을 갖고 계신 분입니다. 정봉주 전 의원 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정봉주> 반갑습니다. 정봉주입니다.
◇ 박재홍> 그리고 국민의힘 선대위 상임공보특보를 맡고 계시는 김용남 전 의원도 함께하셨습니다.
◆ 김용남> 안녕하세요. 김용남입니다.
◇ 박재홍> 김경진 전 의원과 김성희 소장과도 두 분 인사 나누십시오.
◆ 김경진> 안녕하세요.
◆ 김성회> 안녕하세요.
◆ 정봉주> 김용남 그러면 라디오에서는 알아들어요, 누구인지?
◆ 김용남> 알아듣죠, 그럼 뭐. 제가 영어로 한 것도 아니고.
◆ 정봉주> 뭐하는 분인지 모르잖아요. 국회의원 안 했잖아요. 해 봤어요?
◆ 김용남> 저는 했는데요.
◇ 박재홍> 두 분 왜 그러세요?
◆ 김경진> 왜 그래, 형? 왜 시작하기 전부터 디스를 하고 그래.
◆ 정봉주> 0. 5선.
◆ 김용남> 무슨 소리야. 장난 아닌데요, 이거 분위기. (웃음)
◇ 박재홍> 토론은 주제를 갖고. . .(웃음)
◆ 김용남> 시작 전부터 디스하고 시작하는데요.
◆ 정봉주> 선대위가 콩가루 집안 됐는데 뭐 공보단장 특보들이 나와서 큰소리 빵빵 치고 있어요.
◆ 김용남> 제가 알고 있기로는 우리 정봉주 의원님도 17대 때 한 번 하셨죠.
◆ 정봉주> 아니요, 나는 4전 의원. 전, 전, 전, 전. 4전 의원. 어디 가서 4전 의원 하면 4선 의원인 줄 알아요.
◇ 박재홍> 국회 회기 4기 전에 의원 하셨다는 얘기입니다.
◆ 정봉주> 어디다가 명함을 들이대세요.
◆ 김용남> 17대 때 임기 종료하고 지금 몇 년 지난 거예요?
◆ 정봉주> 4전 의원.
◇ 박재홍> 알겠습니다. 두 분의 정치 이야기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요.
◆ 정봉주> 어디서 70년대생이 말이야.(웃음)
◇ 박재홍> 여야를 대표해서 두 분을 모셨으니까 상대편 대선후보들에게 시작이니까 덕담 한 말씀씩 하겠습니다. 상대후보를 걱정해 주겠습니다. 먼저 정봉주 의원부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된 2022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개장축사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정봉주>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 계속 추락하라.
◇ 박재홍> 걱정 안 해 주시는 것 같은데.
◆ 정봉주> 덕담입니다.
◆ 김용남> 덕담 아니에요.
◆ 정봉주> 제 차원에서는 덕담이에요.
◇ 박재홍> 그런가요. 어떤 점에서 덕담입니까?
◆ 정봉주> 추락하잖아요. 날개가 없죠. 추락해서 죽었다 이러지는 않죠. 계속 추락해라. 사고는 없다, 아직까지는.
◇ 박재홍> 우리 김용남 의원께서는.
◆ 정봉주> 또 욕하려고 딱 준비하고 있는 거지.
◇ 박재홍> 이재명 후보를 향해서.
◆ 김용남> 이재명 후보께서는 최근 한 달 동안 아주 잘하고 계시죠. 본인의 색깔을 숨기고 아닌 척 다른 사람인 척 이런 걸 훌륭하게 해내셨죠. 그래서 평소의 지론과는 다르게 부동산 관련해서도 공급 중시하는 공약을 펼쳤고. 세금을 많이 걷어서 나눠주겠다는 태도를 확 180도 바꿔서 세금을 줄여주겠다는 마음에 없는 말씀도 잘하고 계시고 뭐 잘하고 계십니다.
◇ 박재홍> 그럼 첫 번째 얘기는 지지율 추세를 좀 보면서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일단은 KBS가 의뢰한 한국리서치가 조사한 12월 29일에서 30일 여론조사는 이재명 후보가 39. 3%, 윤석열 후보가 27. 3%입니다. 그리고 CBS가 서던포스트에 의뢰해서 조사한 12월 29일에서 30일 조사는 이재명 후보가 35. 8%, 윤석열 후보가 25. 2%. 지금 뭐랄까요. 이게 차이가 한 10%포인트 나는 조사도 많이 나오고 이런 상황입니다.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정봉주 위원님부터 말씀해 주시죠.
◆ 정봉주> 이게 두 가지 의미가 있는데 첫 번째는 두 자릿수 차이가 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중요한 게 이재명 후보가 40% 돌파하는 여론조사들이 나오기 시작했다는 거거든요.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를 받아 리얼미터가 12월 28일 발표, 12월 24~25일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 전에는 박빙이라고 그러든지 혹은 이겨도 37~38%가 실링(ceiling)이라고 봤는데 어, 40%가 무너지네. 그러니까 진보라고 하는 분들 내부 진영에 좀 결속력도 높아지고 있고 일정하게 그런 여론조사도 있잖아요. 안철수 후보가 넣었을 때 그다음에 안철수 후보가 빠진 상태에서 윤석열 후보하고 1:1을 해 보게 되면,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윤석열 후보한테 가는 게 한 30% 초반. 또 20% 중반은 또 이재명 쪽으로 온단 말이에요.
그러면 지금 이렇게 40% 돌파한 것의 의미는 진보진영의 결속이라고 하는 의미도 있지만 중도진영의 표도 오고 있다. 그렇다고 한다면 실링은 무너지고 있고 박스권에 갇혀 있었다라고 국민의힘에서는 일정하게 조롱 섞인 얘기를 했었는데 그 실링이 깨지고 박스권이 깨지면서 올라갈 수 있는 여지가 열리기 시작했다. 그런 게 이번 여론조사에 특징적인 현상이 아닌가 이렇게 보입니다. 그러니까 두 자릿수 차이가 났다. 차이가 난 건 경향성을 보이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 경향성 중에 가장 도드라진 경향성은 위 쪽의 박스권이 무너지면서 실링, 천장이 깨지고 있다. 그래서 올라갈 여지가 이제 열리기 시작한 거 아니냐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 박재홍> 이재명 후보는 데드크로스라는 말씀 하신, 굉장히 상대방이 실책해서 그런 거지 본인의 어떤 긍정적인 건 아니다 굉장히 조심스럽게 말씀하시잖아요.
◆ 정봉주> 무척 보수적으로 말씀하시고 겸손의 표시인데요. 그런데 눈은 웃고 있잖아요. 눈은 웃고 있어요. 얼마나 좋겠습니까? 왜냐하면 이게 11월 5일 이후에 11월 5일날 야권후보가 국민의힘이 윤석열 되고 난 다음에 10% 이상 차이가 나던게 저쪽은 점진적으로 빠지고 우리는 점진적으로 올라가면서 골든크로스가 12월 말에 있었단 말이에요. 그런데다 11월 초에 오면서 1월 초에 대세를 잡냐 아니면 박빙으로 가냐 이걸 갖고 아주 관심을 갖고 봤었는데 두 자릿수(차이)가 확 나니까 단순히 저쪽이 잘못해서 빠진 것, 빠져서 안철수에게 간 것도 있지만 안정적으로 꾸준히 관리해온 이재명 후보의 노력이나 이런 긍정적 효과도 꽤 있죠.
◇ 박재홍> 김용남 의원이 말씀하시고요. 이제 다 말씀 잘하시는 분들이어서 적절히 상대가 말할 때 끼어드시면 되겠습니다. 김용남 의원님 말씀해 주세요.
◆ 김용남> 지금 말씀하시다 보니까 정 위원님이 너무 오래 말씀하셨다는 취지 같아요.
◆ 정봉주> 그냥 얘기나 하세요. 어디 지금 선대위는 다 무너졌는데 여기 와서 창피하지 않아요, 둘 다? 가서 선대위 재건할 생각해야지.
◆ 김용남> 제가 말 좀 하겠습니다. 단기적으로 우선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추세인 건 틀림없어 보여요. 그런데 앞서 얘기 나온 대로 11월달은 거꾸로 였잖아요. 윤석열 후보가 10% 이상 앞서는 여론조사가 많이 나왔고 지금은 이재명 후보가 10% 내지는 어떤 거는 2~3%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도 있습니다마는 어쨌든 윤 후보 지지율이 내려온 건 틀림없어 보여요. 그런데 이게 선거는 항상 업다운이 있잖아요. 그리고 이제 두 달여 남았는데 항상 한국을 잘 아는 외국분들하고 얘기를 해보면 한국 정치에서의 두 달은 외국에서 2년이다. 그만큼 한국은 어떠한 변동이 언제 일어날지 알 수도 없고 이게 큰 폭으로 왔다갔다 한다. 정말 다이내믹 코리아다 이런 얘기를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오늘 당장 국민의힘이 난리가 났잖아요. 선대위가 사실상 해체된 상황인데. 남은 두 달 동안 반전을 노려봐야죠. 또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정봉주> 결국 선대위 망가지고 반전의 기회를 노리겠다 이것밖에 없는데 여기 창피해서 고개를 못 들잖아요.
◆ 김용남> 진행까지는 하지 마세요.
◇ 박재홍> 계속 듣고 계셨는데 우리 김경진 단장님.
◆ 김경진> 정봉주 위원 얘기가 맞아요. 사실 고개를 못 들겠고요. 국민들께 어쨌든 지금도 50% 가까운 국민들이 정권교체를 여망하고 있는데 후보나 또 저 같은 캠프의 참모진들이 하여튼 국민들께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서 지금 사실은 정권교체의 열망에 턱없이 부합하지 못하는 그런 지지율을 우리 후보가 지금 갖고 있는 상황은 참담하다. 그래서 일단 저부터 반성을 해야 되겠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정봉주 위원께서 질책하신 건 사실은 정말 저도 뼈아프게 지금 생각하고 있는 대목이고 저도 어떻게 이걸 좀 국민들께 사과를 드리고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줘야 될지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그렇게 번민해보겠습니다.
◇ 박재홍> 김성회 소장님.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윤창원 기자◆ 김성회> 저는 시스템이 무너진 문제가 가장 크다고 봅니다. 이준석 대표가 그런 문제제기를 계속하면서 외곽에서 때리고 있는 것을 가지고 당을 깨는 거 아니냐라는 얘기를 하는데, 지금 멀쩡하게 얘기한 사람 이준석 대표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무슨 얘기냐 하면 세상에 선대위의 상임수석대변인이 나와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그만뒀다라고 말을 했는데 지금 방금 속보로 확인되는 걸 보니까 김종인 총괄은 그만둔 게 아니라고 말한 거 아닙니까? 어떤 선대위에서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습니까? 그러니까 상임수석대변인한테 총괄도 그만두라는 말을 하라고 시킨 중요 관계자가 있는 거잖아요. 총괄보다 밑에 있는 사람일 텐데 총괄보다 밑에 있는 사람이 대변인한테 '김종인 포함해서 발표해'라고 말하고 수석대변인 그 내용을 확인도 안 하고' 김종인 총괄 그만뒀어요'라고 말하고 김종인 총괄이 나와서 '나 그만둔 거 아닙니다'라고 말하는 상황
이게 저는 청와대였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 완전 공포 그 자체입니다. 도대체 누가 뒤에서 조종을 하고 있는 건지 이제 나와서 실체를 밝혀야지 언제까지, 다른 당 선대위긴 하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시스템 바깥에 있는 사람들이 전횡을 저지르는 선거운동을 보고 있어야 됩니까? 저는 이건 어느 당을 떠나서 이 문제는 빨리 좀 정리해 줬으면 좋겠어요.
◇ 박재홍> 멀쩡하게 말하는 사람 이준석 대표밖에 없다. 김용남 의원님 동의하십니까?
◆ 김용남> 사실은 이준석 대표를 민주당 지지층에서 적극 응원하고 계시죠. 그리고 국민의힘 지지층 중에서는 일부 극소수 분들이 응원하고 계신 건.
◇ 박재홍> 일부 극소수가 응원하고 계십니까,이준석 대표를?
◆ 김용남> 시스템의 붕괴라는 진단은 저도 동의합니다. 그런데 그 시스템의 붕괴가 어디서 시작됐느냐. 지금 뭐 난리가 난 상황이라 굳이 이게 누구 책임이 제일 크냐 이렇게 이야기를 드리는 것도 좀 궁색하긴 합니다마는 수십 년째 정치판을 들여다보면서 당대표가 자기 당 후보를 디스를 하고 그것도 한두 번이 아니고 지속적으로 하는 경우는 처음 보거든요. 더 연세 많고 경험 많은 분들이 더 그런 얘기를 많이 하세요. 물론 이준석 대표는 잘 되라는 제언이었다 이런 취지로 이야기합니다마는 그 제언을 하려면 조용히 하고 후보에게 하고 내부적으로 개선하려고 노력을 해야죠. 그런 어떠한 노력도 없이 외부의 언론을 향해서 주로 이야기를 하거든요. 그러니까 이거 자체가 처음 겪는 황당한 상황이고 그러다 보니까 내부적으로 혼선이 있고 시스템이 망가지기 시작했는데, 오늘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이 일괄 사의를 표했어요. 사실은 원내대표단은 이 선거에 있어서는 약간 한 발 짝 뒤에 있는 사람들이잖아요. 당대표가 우선 책임지는 자세를 보였어야 돼요.
◇ 박재홍> 사퇴했어야 됩니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일 국회에서 2022년 신년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김용남> 그런데 그게 안 되다 보니까 여러 사람이 사퇴 릴레이를 하고 있는데 결국에는 후보 중심으로 정리가 되는 수밖에 없겠죠.
◇ 박재홍> 후보 중심으로 가야 된다. 정봉주 위원님.
◆ 정봉주> 지금 제가 두 분 말씀하시는 거 그다음에 국민의힘 내부 들여다보고 또 김성회 우리 대변인이 일갈하고 이런 모습을 보면, 결론은 이거예요. 답이 없다 입니다. 그런데 김경진 의원이 개인적으로는 저하고는 친분도 많고 그런데. 이렇게 숙연하게 얘기하는 걸 보면 이런 분위기로 가면 돼요. 이런 분위기로 가면 되는데.
◇ 박재홍> 국민의힘이? 그러면 잘된다.
◆ 정봉주> 그러니까 보면 저는 전체적으로 이제까지 흐름을 보면 윤석열 후보는 정치를 전혀 모릅니다. 그런데 정권교체라고 하는 국민의 열망을 안았거든요.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하거나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정치검찰로서 정치를 했다고 보는데 본인은 공격을 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맞서싸우는 듯한 이미지로 어쨌든 자기 이미지 구축을 했단 말이에요. 그러면 이쪽에 들어와서 6월 29일날 국민의힘에 들어온 상태에서는 저는 그때부터 바짝 엎드렸어야 된다고 보는 거예요. 본인 정치 모르죠, 그다음에 당대표도 무선의 당대표란 말이에요. 그러면 여기에서 누가 주도권을 잡고 누가 꽃가마 위에 올라탈 것인지 이게 다 순서가 정해져 있었거든요. 윤석열 후보는 꽃가마에 올라탔어야죠. 그런데 본인이 그 밑에서 마차까지도 끌고 말도 끌고 막 이러려고 그랬는데 이건 본인이 살아왔던 생태계와는 전혀 다른 데예요.
◇ 박재홍> 정치란.
◆ 정봉주> 완전히 모르는, 쉽게 얘기해서 초짜 아닙니까? 그러면 윤석열 후보 말고 이준석 대표도 보면 정치권에서 오래해온 우리가 구렁이 9마리 들어앉아 있다, 애늙은이다 이렇게 농담식으로 얘기하는데 경험은 많지만 국회 경험은 또 없단 말이에요.
◇ 박재홍> 이준석 대표도.
◆ 정봉주> 네. 그리고 김종인 위원장이 시대정신을 잘 읽는 분이라고 우리는 알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정치일선에서 들락날락했던 분들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조직을 보면 어쨌든 김종인 위원장과 이준석이 끌고 윤석열 후보는 말 위에 올라타는 그런 모습이었어야 됐는데 3명이 다 마부가 되고 또 위에도 올라타 있고. 그러니까 우당탕탕 거리면서 혼선이 빚어진 거죠. 누가 마부인지 누가 꽃가마 위에 올라탔는지 누가 마차 위에 탔는지 서로 시시각각 역할이 막 바뀌는 거예요. 그러니까 지지자들도, 지금 보세요. 우리도 걱정이 되고 두려운 게 정권교체 심리는 여전히 50% 무너졌지만 여전히 한 40% 후반. 그다음에 정권 국정안정 기조는 40% 초반 이게 많이 10% 안쪽으로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유지되고 있단 말이에요.
◇ 박재홍> 정권교체 여론이 더 큰 상황이다.
◆ 정봉주> 높은 상황이고 언제든지 저들, 국민의힘이 잘하고 우리가 조금만 실수하면 그렇게 갈 수 있는 포텐션이 있어요.
◆ 김성회> 같은 편끼리 끊을 수 없고 너무도 침묵을 지키고 계시니까.
◇ 박재홍> 말씀하세요.(웃음)
◆ 김성회> 할말은 없습니다. 그냥 얘기한 겁니다. 너무 잘하셔서.
◆ 정봉주> 나도 할말 없어요.(웃음)
◆ 김경진> 계속하세요, 형님.
◆ 정봉주> 끝났습니다. 그래서 안타까운데 우리는 이런 거예요. 우리는 이재명 후보가 태권도 5단이라고 하면 4단, 5단, 6단하고 싸우고 싶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면 거의 한 2급, 3급 정도의 너무 하수의 행태를 보이니까.
◇ 박재홍> 윤석열 후보가. . .
◆ 정봉주> 윤석열 후보뿐만 아니라 이 조직이. 그러니까 전열을 제대로 정비해서 진검승부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박재홍> 태권도 3단은 돼 보이시는 김용남 의원이 말씀 좀 해 주세요.
◆ 정봉주> 김용남 의원은 한 7급쯤 돼 보이는데.(웃음)
◆ 김용남> 앞서 제가 대선까지 남은 기간 두 달 동안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른다는 말씀을 드렸잖아요. 그런데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좀 내리막길을 타면서 지금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올라오기 시작했잖아요. 의미있는 숫자까지 이제 보여주기 시작했는데. 그래서 오히려 역설적이게도 야권에 있어서의 후보 단일화의 필요성도 높아졌고 가능성도 더 높아졌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제는 안철수 후보도 이거 여론조사 방식으로 하든 어떤 룰을 만들기에 따라서는 내가 야권 단일후보가 될 수도 있겠다라는 긍정적인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어요. 그러다 보면 단일화 협상장에 나올 수가 있는 거죠. 그렇게 되면 오히려 2002년 대선을 앞두고 그때는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후보의 단일화가 이루어졌습니다마는 막판 역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