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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부울경 '메가시티, 2030엑스포, 가덕신공항'으로 대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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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부울경 하나의 생활·경제권, 메가시티 3월 본격 출범
2040년까지 인구 1천만 명, GRDP 491조 원 목표 세워
상반기, 2030부산월드엑스포 최종 유치계획서 제출
가덕신공항 사타, 예타 이후 기본계획 수립 속도내야

2022년은 부산, 울산, 경남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는 국내 첫 메가시티가 올해 본격 출범하면서 수도권 일극 체제에서 벗어나 국토 균형 발전의 한 축이 될 전망이다. 부산시청 제공 2022년은 부산, 울산, 경남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는 국내 첫 메가시티가 올해 본격 출범하면서 수도권 일극 체제에서 벗어나 국토 균형 발전의 한 축이 될 전망이다. 부산시청 제공 2022년은 부산, 울산, 경남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는 국내 첫 메가시티가 올해 본격 출범하면서 수도권 일극 체제에서 벗어나 국토 균형 발전의 한 축이 될 전망이다.

또,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가 본격화하고, 가덕신공항 건설도 속도가 나면서 부산은 유례없는 대변화를 겪을 전망이다.

부울경 협력은 이제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한 최후의 수단이 됐다.

부산, 울산, 경남 메가시티 합동 추진단에 따르면 수도권의 면적은 전국의 11.8%에 불과하지만, 인구는 2600만 명으로 전체의 50.2%를 차지한다.

또, 2020년 1월부터 11월까지 부산을 빠져나간 4만 1436명 가운데 77.7%가 수도권으로 유입됐다.

수도권이 차지하는 GRDP(지역내총생산) 비중은 2010년 49.08%에서 2019년 51.9%로 높아졌다.

미래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는 100억 이상 투자 유치 벤처기업의 92.6%인 148개가 수도권에 밀집해 있다.

사실상 수도권 블랙홀로 지방은 소멸 위기에 처한 것이다.

최악의 위기를 기회로 뒤집기 위해 부울경을 하나의 생활, 경제권으로 묶는 부울경 메가시티가 3월 본격 출항한다.

부울경 3개 시도는 먼저 △교통·물류 △산업·경제 △문화·관광 △교육 △먹거리 △보건·의료 △재난·환경 등 7개 분야, 54개 사무, 93개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 울산, 경남 메가시티 합동 추진단은 부울경 메가시티가 되면 2019년 기준으로 792만 명에 불과한 인구가 2040년에는 1천만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 2019년 280조 규모인 지역내총생산(GRDP) 규모도 20년 뒤 491조 원으로 키운다는 계획을 잡았다.

현재 1개에 불과한 100억 원 이상 투자유치 스타트업을 2040년까지 15개 이상으로 늘리고, 재생에너지 비율도 3.6%에서 40% 이상으로 높인다는 구상도 내놨다.

2040년까지 우리나라 수도권,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홍콩, 일본 도쿄, 오사카, 나고야와 함께 동북아 8대 경제권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서는 지방자치의 실질적인 권한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인 만큼, 재정자립도를 50.3%에서 6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에 맞춰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도 부울경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경쟁국 간 첫 프레젠테이션을 시작으로 2030월드엑스포 유치전이 본격화 한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는 최종 유치 계획서를 국제박람회기구에 낸다. 

또, 2~3차례 남은 경쟁 프레젠테이션과 현지 실사 대비도 부울경의 큰 과제중 하나다.

부산이 2030월드엑스포를 유치하면, 북항 일대 344만㎡에서 2010년 5월 1일부터 6개월간 열린다.

참여하는 국가만 전 세계 200여 개국, 5050만 명이 찾을 것으로 추산된다.

생산유발효과는 43조 원, 부가가치는 18조 원, 50만명이 고용될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우리나라에서 열린 2018평창 올림픽은 16일 동안 138만 명 방문, 경제적 유발효과는 29조 원이었고, 2002년 월드컵은 30일 동안 300만 명, 경제유발효과는 17조 원이었다.

기간, 방문객, 경제적 효과를 비교하면 월드엑스포가 몇 배나 더 많다.

특히, 부울경에 있는 조선·해양, 항만, 자동차 산업도 혁신을 통해 전세계로 무대를 넓힐 수 있는 호재다.

북항재개발과 2030엑스포유치가 맞물리면 시너지 효과는 폭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도심과 동떨어진 항만부지의 개조, 활용을 통해 접근성이 높아진다.

호안지역도 대대적으로 개발이 이뤄지면서 사실상 '북항시대'를 열 수 있다.

2030부산월드엑스포 개최 전 개항이 목표인 가덕신공항 건설 추진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가덕신공항은 현재 사전 타당성 조사가 70%가량 진행됐고, 이후 예비타당성조사는 면제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현 문재인 정부 임기 내 기본계획 수립까지 마칠 수 있다.

2022년은 부울경 메가시티를 시작으로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가덕신공항 건설 속도전이 맞물리면서 부산, 울산, 경남은 대도약의 초석을 다지는 한해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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