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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오늘 마지막 신년사…"대선, 미래 위한 결정" 국민 참여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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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문 대통령 마지막 신년사 통해 국정운영 총 정리하며, 미래 희망 제시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최선 의지 밝히며, 선도국가 전략 강조할 듯
아쉬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관련해서는 靑 "새로운 구상은 없어"
박근혜 사면에 대한 직접 설명도 빠져
신년기자회견은 오는 27일로 예정

연설하는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연설하는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3일 임기 중 마지막 신년사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본관에서 '2022년 새해 신년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신년사는 새 해 전반적인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한 생각을 발표하는 자리다. 하지만 이번에는 임기 마지막 해이다 보니, 그간의 국정 운영을 정리하고 큰 틀에서 국가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데 방점이 찍힐 전망이다.

문 대통령, '대선은 미래 위한 선택'…"적극적 참여 당부 예정"

특히 대선이 있는 해인 만큼 문 대통령은 철저하고 공정한 대선 관리 의지와 함께 이번 대선이 갖는 의미도 강조할 예정이라고 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CBS 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대선은 국민 통합과 희망, 그리고 미래를 위한 선거란 점을 강조할 예정"이라며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올해 가장 중요한 국정 과제로 코로나19로부터의 '일상 회복'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마지막 국회 시정연설에서도 "마지막까지 위기 극복에 전념하며 완전한 일상회복과 경제회복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선도국가로 자리 매김하기 위한 미래 전략에 대해서도 설명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연설문에는 전기차, 반도체 등 핵심 산업 발전 전략에 대한 설명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미 공식석상에서 '우리나라가 이미 선진국가 반열에 올랐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제는 선도국가로 나서야한다'고 언급해왔다.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 등 미래 성장 산업 발전을 강조할 전망이다.
연설하는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연설하는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또 문재인 정부의 주요 국정 철학이기도 한 '포용국가'의 필요성도 강조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로 더욱 더 벌어진 사회 양극화와 지역 불균형에 대한 끊임 없는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신년사에서 강조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년사에서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굳건한 의지도 거듭 나타낼 예정이다. 다만 임기가 5개월여 남은 시점이란 점에서 새로운 제안이나 구상을 내놓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사면은 "이제 과거일"…부동산 반성도 빠져

더불어 문 대통령은 국민 통합을 위한 결정이라고 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에 대한 언급도 자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적 논란이 여전하지만, 국정 방향과 미래를 논해야한다는 신년사의 목적에 맞게 사면 결정에 대한 직접 설명은 없을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사면은 이미 과거일"이라며 "미래에 방점을 찍는 자리인 만큼 사면에 대한 언급은 없을 것을 본다"고 말했다.

임기 중 마지막 신년사에서는 '반성'도 빠진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 신년사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해, 특히 허탈감이 큰 20.30세대에게 사과와 공감을 거듭 표현해야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신년사에서는 언급이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 대통령은 신년사 직후 5부 요인들이 모이는 신년인사회를 갖는다. 이날 신년 인사회에는 5부 요인을 비롯해 여야 대표, 경제계 대표들이 화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통상 문 대통령은 신년 인사회를 진행한 뒤 몇 일의 간격을 두고 신년사를 발표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신년사와 신년인사회를 같은 날에 한다.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은 오는 27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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