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CBS 연말결산]전남도 예산 11조 원시대 열어…흑산공항·국립의대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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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연말결산④]
전국에서 가장 완벽한 코로나19 방역, 도 예산 사상 처음 11조 원대 시대 개막
2022년 국고 8조 4천억 원 확보, 대규모 SOC 확충, 전남 갯벌 유네스코 자연유산 등재
흑산공항·국립의대 신설 해 넘겨, 타 지자체보다 적은 재난지원금 지원

전남도청사. 전라남도 제공전남도청사. 전라남도 제공
▶ 글 싣는 순서
대선 후보들의 호남 구애 치열하게 '전개'
코로나 교실에 여수 실습생 사망사고까지
캐스퍼 양산·인공지능 대표도시 '도약'···법적 공방은 '여전'
전남도 예산 11조 원시대 열어…흑산공항·국립의대 무산
(계속)

코로나19 확산 2년째인 올 한해 전라남도는 사상 최대의 국고예산 확보와 한전공대 특별법 제정, 8.2GW 해상풍력발전 추진을 비롯해 대규모 SOC 확충 등으로 지역발전과 미래 먹거리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도민의 염원인 흑산공항 건설과 의대 설립이 무산되고 코로나19로 인해 관광산업이 크게 위축된 한해 였습니다.
 
광주CBS는 올 한해를 마무리하며 각 분야를 되돌아보는 연속 기획을 보도하고 있다. 오늘은 네 번째로 올 한해 전남도정을 돌아본다.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코로나19 팬데믹이 휩쓴지 2년째인 올 한해 전라남도도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인 한해였다.
 
열악한 의료 인프라와 인력에도 불구하고 전라남도는 28일 기준 10만 명당 코로나19 발생률이 320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발병률과 가장 높은 백신 접종률을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방역분야에서 전국에서 가장 완벽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또 올해 도 예산 사상 최초 11조원의 시대를 열었고 내년 국고예산 8조 4천억 원을 확보하는 등 예산부분에 대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얻었으며 전라남도의 핵심 시책인 블루이코노미 국고예산이 전년대비 45% 증가한 2조 4382억 원이 반영됐고, 2단계 재정분권으로 국비 3조 원 확보, 지방소멸기금 1조 원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경제·일자리 분야에서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 제정과 8.2GW 해상풍력발전단지 48조 원 투자협약, 900개 기업 22조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전라선 고속철도,광주~나주 광역철도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하고 신안 압해~목포 율도·달리도~해남 화원을 연결하는 연륙·연도교 착공, 여수~남해 해저터널, 신안 비금~암태 연도교 예타 통과 등 산업과 관광, 주민생활편의를 위한 SOC을 대거 확충했다.
 
이밖에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유치와 남도장터 연매출 500억 원 달성, 한국섬진흥원 개원을 비롯해 전남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신안 퍼플섬 유엔 최우수 관광마을 선정과 전남도립미술관 개관 등 농어업과 문화예술, 관광분야에서도 많은 성과를 낸 한해였다.
 
그러나 10여년에 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흑산공항 건설에 대해 환경부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또다시 한 해를 넘기게 됐고 국립의대 설립도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상황속에서 기약없이 한해를 넘기게 됐으며 그동안 관광객들을 대거 유인했던 농업박람회와 수묵비엔날레 등이 비대면으로 열리고 여수와 목포 등지의 관광객 발길이 끊겨 관광산업이 큰 타격을 입었다.
 
또 군 공항 이전을 비롯한 초 광역 경제권 구상 등에서 여전히 광주시와 갈등을 빚고 있는 것과 열악한 재정으로 타 광역자치단체보다 재난 지원금을 적게 지급한 것이 아쉬운 점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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