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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 연속 개선됐던 소비심리…12월에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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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소비자심리지수 CCSI 103.9
전월보다 3.7p 하락
석 달 만에 증가세 꺾여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NOCUTBIZ
9월부터 석 달 동안 개선돼 오던 소비심리가 이달 들어 꺾였다.

한국은행은 28일 내놓은 '2021년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서 12월 소비자심리지수 CCSI는 103.9로 11월에 비해 3.7p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 CCSI는 100을 넘으면 2003년에서 2019년까지 장기평균보다 소비심리가 낙관적이라는 뜻이고 이 숫자가 작아질수록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나빠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CCSI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7월과 8월 두 달 동안 7.8p 하락했다가 백신접종이 확대되면서 9월부터 11월까지 석 달 동안 5.1p 상승했었지만 12월 들어 확진자가 늘면서 다시 3.7p 빠졌다.
연합뉴스연합뉴스물론 지수가 103.9로 100을 넘기 때문에 장기평균보다는 심리가 나쁘지 않지만 최근 석 달 동안 이어져온 상승세가 꺾인 것은 걱정스러운 부분이다.

특히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지수와 생활형편전망지수, 가계수입전망지수는 가각 1p씩 하락했다. 현재 형편이나 앞으로 형편, 가계수입에 대한 전망이 조금씩 떨어졌다는 뜻이다.

여기다 현재경기판단지수는 2p, 소비지출전망지수는 5p 빠졌고 특히 향후 경기전망지수는 무려 8p나 하락했다. 소비자들의 심리로만 보면 앞으로 경기전망이 어둡다는 뜻이다.

취업기회전망CSI는 89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위축되면서 9p나 하락했고 주택가격전망CSI는 107이었지만 아파트 가격 오름세 둔화에 금리 상승, 가계대출 규제 등으로 4개월 연속 하락했다.

금리수준전망 CSI는 기준금리 추가 인상 예상과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물가인식은 2.7%로 전월과 동일했지만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월에 비해 0.1%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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