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이미지 제공혼자 살던 60대 남성이 몸에 화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것을 지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성탄절인 지난 25일 밤 9시쯤 경남 밀양의 한 원룸에서 불이 나자 거주자인 60대 A씨는 자체 진화한 뒤 불에 탄 집기류를 집 밖으로 옮기고 잠들었다.
그러나 다음날 정오가 다 된 시간에 A씨의 집을 찾은 지인 B씨(60대)가 화상을 입고 누워 있는 A씨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A씨는 방 안에서 사용하던 휴대용 가스버너에서 불이 났다고 진술했다. 병원으로 이송 당시 의식이 있었지만, 현재 기도에 2도 화상 등 의식 불명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1차 감식 결과 난방을 위해 사용하던 가스버너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다. A씨는 지난 9월부터 이 원룸에서 혼자 살고 있었다.
경찰은 정밀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