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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인 70% 월수입 50만 원 이하···코로나로 더 어려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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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2021 문학 실태' 조사
지난해 국민 문학도서 평균 구매량은 1.3권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지난해 우리 국민들의 문학도서 평균 구매량은 1.3권이었다. 문학인의 70%가 문학 활동으로 월 50만 원 이하의 수입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2021 문학 실태' 조사를 2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시민의 34%가 문학도서를 구매한 경험이 있었고, 구매자 1인당 평균 구매량은 1.3권이었다.

전년 대비 문학도서 구매량이 감소했다는 응답(29.9%)이 증가했다는 응답(10.3%)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지난해 기준 '2021 문학 실태' 조사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제공지난해 기준 '2021 문학 실태' 조사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제공작가들 가운데 글쓰기 이외의 직업을 가진 사람이 58%, 전업 작가가 42%였다. 전업 작가의 경우에도 29%가 창작활동 외 경제활동을 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창작활동 외 경제활동을 한 이유로는 '경제적 어려움'(75.2%)이 가장 많았다.

문학 관련 월 평균 수입은 50만 원 이하가 71.3%나 차지했다. 50만 원 미만이 44.1%, 소득 없음도 27.2%나 됐다. 50만~100만 원(12.9%), 100만 원 이상은 15.8%였다.

특히 수입이 전년보다 감소했다는 응답이 40.7%이며, 코로나19 상황이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은 82.6%로 나타났다.

또한 2020년 한해 시민의 43%가 문학작품을 읽은 경험이 있었고, 이들의 평균 문학 독서량은 2.3권으로 조사됐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월평균 소득이 높을수록 문학 독서 경험률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문학인 2026명과 만 15세 이상 시민 2천 명 등을 대상으로 9월 28일부터 11월 16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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