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세에 외국인 고용 상황도 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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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용률 지난해보다 0.5%포인트↑…실업률은 1.6%포인트 하락

외국인 노동자들이 인력사무소 앞에서 기다리는 모습.외국인 노동자들이 인력사무소 앞에서 기다리는 모습.​​​​​뚜렷한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외국인 고용 상황도 지난해보다 한층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21년(5월 기준) 이민자 체류실태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취업자는 85만 5300명으로 지난해 대비 7400명, 0.9% 늘었다.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 133만 1800명 중 취업자 비율 즉, 고용률은 64.2%로 2020년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통계청 김경희 고용통계과장은 "외국인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건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증가하면서 전반적으로 외국인 고용 상황이 상당한 개선을 보였다"고 밝혔다.

외국인 주요 고용지표. 통계청 제공외국인 주요 고용지표. 통계청 제공올해 건설업 분야 외국인 취업자 수는 10만 2100명으로 지난해 8만 5500명보다 1만 6600명 늘면서 20%에 육박하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외국인 고용 상황 개선은 실업 관련 지표에서 한층 뚜렷하게 드러난다.

코로나19 사태가 들이닥친 지난해 외국인 실업자 수는 6만 9500명으로 2012년부터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최대 규모였다.

월평균 임금 수준별 외국인 임금근로자. 통계청 제공월평균 임금 수준별 외국인 임금근로자. 통계청 제공그러나 올해 외국인 실업자 규모는 5만 4300백 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 5200명, 21.9%나 감소했다.

외국인 실업률 역시 지난해 7.6%에서 올해 6.0%로 크게 떨어졌다.

한편, 외국인 임금근로자는 지난해보다 7600명 늘어난 81만 1300명으로 전체 외국인 취업자의 94.9%를 차지했다.

임금근로자 중 월평균 임금 3백만 원 이상은 17만 7400명으로 지난해보다 4만 5700명, 무려 34.7% 증가했다.

하지만 전체 외국인 임금근로자의 1/4을 넘는 21만 200명은 여전히 월평균 임금이 200만 원 미만이었다.

다만, 월평균 임금 200만 원 미만 임금근로자 비중은 지난해 32.5%에서 올해 25.9%로 대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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