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충남 홍성교도소 내부 모습. 연합뉴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지속 중인 충남 홍성교도소에서 추가 확진자가 재차 발생했다.
법무부는 홍성교도소 직원과 수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4차 전수검사 결과, 수용자 7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확진된 7명의 수용자 가운데 6명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중이었다. 나머지 수용자 1명은 지난 13일 대구 신축교도소로 이송됐는데, 이날 확진 판정으로 다시 홍성교도소로 이송될 예정이다.
이날 추가 확진자를 포함해 홍성교도소 누적 확진 인원은 수용자 61명, 직원 3명이다. 법무부는 오는 23일 홍성교도소 직원과 수용자들의 5차 전수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 14~16일 동안 홍성교도소를 제외하고 시행된 전국 교정시설 종사자와 수용자의 일제 전수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던 경북북부제2교도소 직원 1명은 검사 오류로 확인돼 최종 음성으로 정정됐다. 홍성교도소를 뺀 전국 교정기관 확진자 현황은 11개 기관에서 직원 9명, 수용자 7명 등 모두 16명이다.
앞서 홍성교도소에서는 지난 11일 신입 수용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전체 수용자와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고, 12일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이에 교정당국은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는 홍성교도소에 코호트 격리하고, 나머지 수용자들을 신축시설인 대구교도소로 분산 격리했다. 법무부는 "확진 수용자 등의 치료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