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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겸장이자 팀의 중심" kt, 포수 장성우와 4년 최대 42억원 FA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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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숭용 kt 단장과 장성우. kt 위즈 제공이숭용 kt 단장과 장성우. kt 위즈 제공
2021시즌 KBO 리그 챔피언 kt 위즈가 주축 포수로 활약한 자유계약선수(FA) 장성우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kt는 20일 오후 '안방 마님' 장성우와 계약기간 4년, 총액 42억원(계약금 18억원, 연봉 20억원, 옵션 최대 4억원)의 조건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장성우는 지난 2008년 롯데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후 2015년 KT로 이적해 데뷔 첫 단일시즌 100경기 출전과 두자릿 수 홈런을 기록했다. 이후 매 시즌 100경기 이상 출전하는 등 팀의 주전 포수로 거듭나며 올해 창단 첫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장성우는 프로 통산 10시즌 동안 97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7, 71홈런, 388타점을 기록했다.

이숭용 단장은 "통합 우승의 주역인 장성우와 다시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장성우는 탁월한 투수 리드 능력을 바탕으로 젊은 투수진을 한 단계 성장시키는데 기여했고 타석에서도 꾸준히 중장거리포를 생산하는 등 공수겸장 포수로 앞으로도 팀의 중심이 돼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데뷔 후 처음으로 FA 계약을 체결한 장성우는 "좋은 조건으로 계약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kt는 내 프로 생활에 있어 전환점을 마련해준 구단으로 늘 감사한 마음과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창단 첫 통합 우승에 그치지 않고 내년 시즌에도 함께 우승한 멤버들과 팬들에게 디팬딩 챔피언의 저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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