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신규 확진자는 7개 시군 35명이 추가되면서 17일 하루 역대 두 번째인 211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종민 기자경남은 역대 두 번째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졌다.
18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도내 신규 확진자는 7개 시군에 35명이다. 창원 12명, 김해 11명, 거제 4명, 밀양 3명, 하동 3명, 양산 1명, 창녕 1명으로, 모두 전날 밤 확진된 지역감염이다.
이 중 66%인 23명은 도내·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7명(20%)은 감염경로 불분명이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창원 소재 의료기관 Ⅴ 관련 확진자는 2명, 김해 소재 요양병원 Ⅱ 관련 확진자는 3명이 추가됐다.
12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2815명(지역 2801명·해외 14명)이다. 이는 2745명이 발생한 지난 8월 이후 역대 월 최다 확진 기록이다.
날짜별로 보면, 1일 94명, 2일 99명, 3일 114명, 4일 137명, 5일 121명, 6일 129명, 7일 156명, 8일 193명, 9일 206명, 10일 193명, 11일 198명, 12일 218명, 13일 181명, 14일 195명, 15일 199명, 16일 171명, 17일 211명이다.
전날 발생한 211명은 역대 두 번째 하루 최다 발생 기록이다. 15일 연속 세 자릿수 확진에, 연일 200명 안팎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일주일(11일~17일)간 발생한 확진자(해외입국 포함)는 1373명이다. 하루 평균 196.1명으로, 200명에 육박하고 있다. 같은 기간 하루 평균 창원이 60.6명으로 가장 많고, 김해 31.6명, 양산 31명, 진주 17.9명 등의 순이다.
그러나 인구 기준(10만 명당)으로 보면, 의령이 16.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창녕 13.1명, 함안 11.6명, 양산 8.7명, 하동 8.3명, 사천 7.2명 등의 순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백신 1차 접종률은 인구 대비 83.5%, 2차 접종률 80.4%, 3차 접종률은 21.6%로 나타났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1만 7910명(치료환자 2100명·퇴원 1만 5746명·사망 64명)으로 집계됐다.
치료환자는 사상 처음으로 2100명을 기록했다. 병상 가동률은 약 87%다.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 확진자는 해외입국자 1명에 이어 첫 지역감염인 가족 1명이 추가로 발견돼 지금까지 2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