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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상생없이 갈등만 부추기는 한진CY부지 개발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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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한진CY부지. 부산 해운대구청 제공부산 해운대구 한진CY부지. 부산 해운대구청 제공부산참여연대와 한진CY부지지역주민참여위원회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 센텀이편한세상아파트 입주민 등은 14일 오전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송동 한진CY부지 개발 사업을 갈등만 부추기는 '난개발'이라고 비판하며 반대한다고 밝혔다.

참여연대 등은 "지난 6월 사업자가 제출한 변경 사업계획안을 제출했지만, 이 계획안은 부산의 미래 먹거리 공간이 될 수 있는 준공업지역을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하는 특혜일 뿐"이라며 "주거시설 도입에 따른 교통, 환경, 학교 등 각종 문제와 주민 배제, 공공기여 부족 등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특히 공공기여 중 기타 기반시설의 경우 한진CY부지에 들어서는 아파트 주민을 위한 시설일 뿐, 공공기여라고 볼 수 없다"라며 "부산시가 지가 상승과 분양 이후 수익에 대한 적절한 공공기여를 검토하고 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10월에는 한진CY부지 교통영향 평가를 진행하면서 주민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의견은 반영되지 않았다"며 "초등학교 과밀 문제 역시 사업자나 부산시, 교육청 또한 명확한 해결 계획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지역 주민, 전문가, 시민사회가 지속해서 제기한 문제가 어느 하나 명쾌하게 해결되지 않은 채 도시건축공공심의위원회 심의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부산시는 각종 문제에도 불구하고 사업자에게 떠밀려 사업을 추진했다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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