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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마을 대중교통 이용 환경 갈수록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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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수단 있는 마을 비율, 5년 전보다 3.5%포인트↓…'희망택시' 등 대체 교통수단 주목

울릉군 제공울릉군 제공
NOCUTBIZ
농어촌 마을 대중교통 이용 환경이 갈수록 악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20년 농림어업총조사 지역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3만 7563개 마을 가운데 대중교통 수단이 있는 마을은 3만 5339개(94.1%)였다.

마을은 읍·면 지역에 설치된 행정리를 가리키며, 대중교통 수단이 있다는 것은 주민들이 걸어서 15분 안에 시내버스나 시외버스, 여객선, 기차를 이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용 가능한 대중교통 수단별 마을 비율. 통계청 제공이용 가능한 대중교통 수단별 마을 비율. 통계청 제공지난해 대중교통 수단이 있는 마을 비율은 5년 전인 2015년 97.6% 대비 3.5%포인트 하락했는데 시외버스 이용 가능 마을이 2015년보다 10.3%나 감소한 영향이 컸다.

통계청 홍연권 농어업통계과장은 "농어촌 마을 인구 감소로 이용자가 줄면서 적자 규모가 커짐에 따라 정기 시외버스 노선 폐지가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신 '희망택시'와 '효도택시' 그리고 '백원택시' 등 '대체 교통수단'이 농어촌 마을 주민들 이동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민들이 필요할 때 즉, 부정기적으로 택시를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하고 지자체가 택시 운영업체에 운영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대중교통 수단이 없는 2224개 마을의 76%인 1691개 마을에서 대체 교통수단이 운영됐다.

종합병원까지 자동차로 30분 이상 걸리는 마을이 2만 5064개로 전체 마을의 70%에 육박하는 등 농어촌 마을 의료 여건에도 아쉬운 부분이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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