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유치원·어린이집 단계적 통합 공약…"일본보다 빠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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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 유보통합위원회 구성해 통합 구상
이원화된 유치원·어린이집, 담당부처 일원화 작업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지난 12일 경북 김천시 김천 황금시장을 방문, 어린이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지난 12일 경북 김천시 김천 황금시장을 방문, 어린이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아이행복 대통령'을 자처하며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단계적으로 통합하는 '유보통합' 공약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인 윤후덕 의원과 교육부 차관 출신의 선대위 교육대전환위원회 박백범 부위원장 등은 14일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이 후보의 보육 분야 대선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관련 부처, 지방자치단체, 시도교육청, 학부모, 어린이집·유치원 운영자 및 교사 등으로 구성된 '유보통합위원회'를 만들어 유치원과 어린이집 체제를 단계적으로 통합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이원화된 부처의 관리시스템 하에서 유치원 교육교사와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자격증 취득경로가 다르고 처우에도 차이가 나는데, 이를 수년 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통합한다는 내용도 들어갔다.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앞서 일본도 분리돼 있는 유아교육과 보육을 10년에 걸쳐 통합한다는 구상을 발표했는데, 이 후보는 이보다는 더 빠르고 과감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담당 부처가 다른 유치원(교육부)과 어린이집(보건복지부)을 부처 한 곳으로 일원화하는 작업도 추진한다.
 
박 부위원장은 질의응답에서 "지금 먼저 발표하긴 이른 감이 있지만, 세미나와 외국 사례에서 봤을 때 교육 담당 부서로 통합하는 게 논리적"이라며 "여러 상황을 보고 유보 통합위에서 최종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도 "누리과정 시행에도 불구하고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서비스 격차로 이용자의 불편이 지속돼 이에 대한 정책의 큰 방향을 공약으로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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