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홍성교도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13일 법무부에 따르면 충청남도 홍성군에 위치한 홍성교도소에서 전날 수용자 25명, 직원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이 교도소에서는 지난 11일 신입 수용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전체 수용자와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수용자 26명 중 11명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며 나머지 15명은 2차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했지만 돌파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우선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를 홍성교도소에 코호트 격리하고 나머지 200여 명의 수용자를 이날 중 다른 교정시설로 이송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직접 주재 하 전국 교정기관장 긴급 방역대책 온라인 회의를 진행했다. 그리고 오후 중 홍성교도소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