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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블로킹 우위' KGC인삼공사, 2연승…페퍼저축은행 9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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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2-1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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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주포' 엘리자벳, 무릎 통증 결장

환호하는 KGC인삼공사 선수들.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환호하는 KGC인삼공사 선수들.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가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페퍼저축은행을 9연패 늪으로 몰아넣고 2연승을 달렸다.

KGC인삼공사는 12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3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1 25-22 25-13)으로 완파했다.

KGC인삼공사는 2연승을 달리며 10승 4패, 승점 30을 쌓아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KGC인삼공사는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블로킹에서 11-0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센터 정호영이 14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옐레나 므라제노비치(11점·등록명 옐레나)와 박혜민(9점)이 나란히 블로킹 3개를 책임졌다.

첫 시즌을 힘겹게 치르고 있는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은 9연패 속에 최하위에 머물렀다.

페퍼저축은행은 '주포'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가 무릎 통증으로 결장했다.

신인 박은서가 엘리자벳을 대신해 라이트 공격수로 나섰다. 박은서는 17점으로 공격에서는 제 몫을 다했지만 엘리자벳의 높이(키 192㎝)는 채우지 못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세트 팀 범실 12개 가운데 서브 범실이 무려 7개에 달했다.

박은서의 서브 범실로 21-24 세트 포인트를 허용한 페퍼저축은행은 더는 힘을 내지 못하고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KGC인삼공사는 외국인 선수 옐레나가 부진하면서 좀처럼 달아나지 못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은서의 퀵오픈 공격을 앞세워 20-22로 추격했다. 하지만 이때 박경현의 서브 범실이 나왔다.

22-24로 다시 따라붙었을 때는 박은서의 서브 범실로 허무하게 2세트마저 허용했다.

3세트는 KGC인삼공사의 일방적인 페이스로 전개됐다.

센터 정호영의 속공과 옐레나의 오픈 공격, 박혜민의 블로킹으로 스코어는 16-8, 더블 스코어로 벌어졌다.

하효림의 블로킹으로 21-11을 만든 KGC인삼공사는 결국 세 세트 만에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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