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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에서 방출된 '호타준족' 고종욱, KIA에서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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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욱. 연합뉴스고종욱. 연합뉴스프로야구 SSG에서 방출된 우투좌타 외야수 고종욱(32)이 KIA에 새 둥지를 틀었다.

KIA는 10일 "고종욱과 연봉 7000만 원에 2022시즌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고종욱은 2011년 3라운드 19순위로 넥센(현 키움)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2018년까지 넥센에서 활약한 뒤 SK(현 SSG)로 트레이드 이적했다.

2019년 SK 이적 첫해 타율은 3할2푼3리(492타수 159안타). 56타점 도루 31개로 '호타준족'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성적이 떨어졌다. 주전과 백업을 오가며 88경기에 출전, 타율 2할6푼7리 48안타 18타점 도루 2개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KBO리그 통산 856경기 타율 3할4리 837안타 340타점 125도루의 성적을 거뒀다.

고종욱은 시즌 종료 후 SSG로부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그리고 지난달 23일부터 광주에서 테스트를 거쳐 새로운 기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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