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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김종인 100조원 손실보상 응답하라…민주당 총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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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이재명 "정치는 헛된 말의 성찬이 돼서는 안 돼"
윤호중 "아직도 누구의 결재가 남았나" 윤석열 저격
김종인 "추경은 현직 대통령의 권한" 여야 협상 대상 아니다 재확인

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출신 김관영, 채이배 전 의원의 입당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출신 김관영, 채이배 전 의원의 입당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코로나19 손실보상 100조 원 발언과 관련해 총공세에 나섰다.

김 위원장이 손실보상 100조 원은 윤석열 후보가 집권하면 지원하겠다며 선을 긋자, 소상공인들을 상대로 '당선조건부' 손실보상안을 저울질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10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김관영, 채이배 전 의원 입당식에서 "내년에 당선되고 나면 한다는 것은 반대로 말하면 당선이 안 되면 안 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100조 원 지원 얘기를 꺼냈다가 우리가 실질적인 실현 방안을 논의하자고 하니 바로 한 발을 뺐다. 그때 가서 하고 지금은 안 하겠다는 것인데 그때 가서도 결국 안 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정치는 단순히 국민의 표를 얻기 위해 지킬 수 없는 헛된 말의 성찬이 돼서는 안 된다"며 "정치는 실천해야 한다. 약속보다는 당장에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정치"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경제 민주화 정책 기조와 관련해서도 "가짜 경제민주화, 말만 경제민주화가 아니겠느냐는 생각이 든다"고 직격했다.

민주당 지도부도 가세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겨냥해 "민생 앞에서는 침묵이 금일 수 없다. 아직도 누구의 결재가 남았냐"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 회의에서 "거듭 묻는데 (국민의힘) 김종인 위원장의 100조 원 지원 발언에 동의하는지 동의하지 않는지 소신을 밝혀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이 전날 코로나19로 촉발된 소상공인 피해보상 100조 원 지원을 집권 여당과 논의할 사안이 아니라고 선을 긋자, 민주당 지도부도 소상공인 지원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압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윤 원내대표는 "귀를 의심케 하는 무책임한 발언이다. 새 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소상공인·자영업자 전부 대기하라는 말처럼 들린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 "정부의 집합 금지, 영업금지 조치로 고통을 받고 벼랑 끝에 내몰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는 지금 즉시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12월 임시국회에서 손실보상법 개정 논의를 당장 시작하자"고 거듭 촉구했다.

김 위원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부가세 인상을 시사한 것을 두고도 "100조 원 자영업자 손실보상 기금 조성을 결국 부가세 인상으로 국민들 세금을 걷어서 만들겠다는 것이 아닌지 의문"이라며 "김종인표 경제정책도 이제 국민의힘 안에서는 그 수명이 다한듯해 보인다"고 비꼬았다.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위기대응위원회 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위기대응위원회 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반면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 위기 대응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추경 관련은 현직 대통령 소관이지 대통령 후보가 자꾸 얘기하는 그런 성질이 아니다"라며 여야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후보는 대통령이 된 다음에 자기네들이 (손실보상 정책 등을 추진) 해야지 지금은 문재인 대통령이 판단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추경을 할 수도 있고 안 할수도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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