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자유시보 캡처중국과 미국의 갈등이 깊어지고 중국공산당과 중국 정부의 극미(克美) 선전·선동도 갈수록 강도가 세지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높은 사람들의 얘기일 뿐 일반 중국인들의 미국 선호 현상은 결코 다른 나라에 뒤지지 않는다.
대만 자유시보는 10일 최근 몇년간 미중 관계가 저점으로 떨어졌지만 중국인들의 미국산 제품 추구는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며 최근 중국에 두번째로 문을 연 미국 회원제 할인매장인 코스트코에 몰려든 긴 구매행렬을 소개했다.
코스트코는 2019년 상하이에 1호점을 낸데 이어 지난 8일 장쑤성 쑤저우에 2호점을 열었는데 한꺼번에 몰려든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해당 지방정부는 사고가 날 것을 우려해 구급차를 현장에 급파하기까지 했다.
쑤저우 매장 앞은 이날 새벽 3시부터 물건을 사기 위해 안으로 들어가려는 사람들에 의해 긴 줄이 만들어졌다. 긴 행렬은 인근 교통을 마비시켰고 사람들이 걸려넘어지기도 했다.
매장에 들어온 손님들은 선호하는 보안 요원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선호하는 물건을 사기 위해 뺏고 뺏으며 양보하지 않는 등 구매 열기가 무척 뜨거웠던 것으로 전해진다.
자유시보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반미는 일이고 미국은 소망", "미국 제품은 누구나 좋아한다. 함께하자", "광풍이다"는 등의 반응을 나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