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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감독 선임했지만…기업은행, 인삼공사에 셧아웃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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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한국전력은 풀세트 끝에 OK금융에 승리

KGC인삼공사에 셧아웃 패한 IBK기업은행. 한국배구연맹 제공KGC인삼공사에 셧아웃 패한 IBK기업은행. 한국배구연맹 제공   
새 사령탑을 선임해 반전을 노리고 있는 IBK기업은행이 승리까지 이르진 못했다. 
   
기업은행은 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KGC인삼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 대 3(25-27, 20-25, 21-25)으로 졌다. 
   
1,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까지 인삼공사에 패한 기업은행은 3승 11패 승점 8로 6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기업은행은 마지막 경기에 나선 외국인 선수 라셈이 12득점, 김주향이 12득점을 기록했지만 세트마다 결정적인 순간 뒷심이 부족했다. 
   
새 사령탑을 맡은 김호철 감독은 해외 귀국 후 자가 격리로 오는 18일 흥국생명과 경기부터 나설 예정이다.
   
인삼공사는 옐레나가 블로킹 5개를 앞세워 25득점을 폭발해 기업은행을 무너뜨렸다. 
   
연패 탈출에 성공한 인삼공사(9승4패, 승점27)는 한국도로공사(9승4패, 승점25)를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기업은행은 1세트 25-25 듀스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속에 아쉽게 세트를 내줬다. 이어진 2세트도 팽팽한 접전 속에 14-14 동점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나 중반부터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5점 차로 2세트를 헌납했고 마지막 세트도 4점 차로 내주며 셧아웃 패를 떠안았다.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한국전력이 풀세트 끝에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 대 2(25-22, 18-25, 26-28, 25-22, 15-13)로 격파했다. 
   
한국전력은 총 17개의 블로킹을 기록해 상대의 공격을 꽁꽁 묶었다.

블로킹 5개를 앞세운 한국전력 다우디는 무려 39득점을 폭발해 코트를 휩쓸었다. 서재덕(14득점)과 임성진(12득점)도 26득점을 합작해 승리를 거들었다.
   
OK금융은 조재성(25득점)과 레오(28득점)가 분발했지만 기세가 오른 한국전력을 막지 못했다.
   
승점 2를 더한 한국전력(승점24)은 대한항공(승점24)에 승수에서 앞서 선두로 올라섰고 승점 1을 더한 OK금융(승점21)은 4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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