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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과 다르다…코로나19 확진으로 쑥대밭 된 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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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홋스퍼 구장 자료사진. 연합뉴스토트넘 홋스퍼 구장 자료사진. 연합뉴스  
두 달 전과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10월 16일(이하 한국 시간)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당시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데일리 홋스퍼는 트위터로 손흥민이 확진자라고 언급했지만 분석 결과 최종 확진이 아니었다.
   
이틀 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전에 출전해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에는 사태가 심각하다. 경기를 치를 수 없을 만큼 확진자 많이 나왔다. 토트넘 구단은 9일 공식 발표를 통해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밝혔다. 이번에도 영국 매체가 토트넘 선수단의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보도했고 구단이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당장 10일 새벽에 열릴 경기도 취소됐다.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스타드 렌(프랑스)과 6차전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선수 8명, 코칭스태프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렌과의 경기도 연기됐다.
   
선수 중 누가 확진을 받은 지는 밝히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손흥민이 포함됐다는 보도가 나온다. 
   
리그 5위를 달리는 토트넘에겐 악재다.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는 영국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10일간 격리해야 한다. 손흥민은 팀 내 리그 최다 득점자(6골)로 최근 2경기 연속골을 넣은 만큼 그의 부재는 심각한 전력 손실이다.
   
12일에는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17일에는 레스터 시티와 EPL 경기가 예정돼 있지만 지금 분위기라면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20일에는 홈에서 리버풀과 EPL 빅매치도 예정돼 있다. 경기가 연기되는 것도 아쉽지만 경기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리버풀과 맞붙는 것도 부담이다.
   
토트넘은 현재 안전을 위해 1군 훈련장을 폐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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