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전용 경남사랑상품권인 '경남e지'. 경남도청 제공경상남도는 소상공인을 돕고자 온라인 전용 모바일상품권 '경남e지'를 2억 원 규모로 추가 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연말까지 소비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20% 할인 판매를 유지하고, 기존 구매 고객에도 1인당 50만 원에서 10만 원을 더해 60만 원으로 증액한다. 판매는 10일 오전 10시부터다.
지난달 17일 발생한 20억 원 규모의 경남e지는 지난 6일 판매가 끝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경남e지 사용처인 경남형 민관협력 배달앱과 e경남몰의 지난달 매출액 분석 결과 상품권 발행 이후 배달앱의 하루 평균 매출액은 2.4배, 경상남도가 운영하는 대표 인터넷 쇼핑몰인 e경남몰은 2.8배 증가했다.
특히, e경남몰은 '경남e지' 특별 할인 판매에 힘입어 연일 높은 매출액을 달성하고 있다. 민관 협력 배달앱에서는 '경남e지'의 주문액이 상품권 판매 20일 만에 2억 원을 넘어섰다.
온라인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한 '경남e지'의 사용처 확충을 위해 시군에서 운영 중인 쇼핑몰에 '경남e지' 탑재를 추진 중이다. 2% 중개수수료 조건으로 지난 9월부터 진주시·김해시·통영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경남형 민관협력 배달앱에 나머지 시군도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최근 창원시에서 민관협력 배달앱 공개 모집을 시작으로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거창군·합천군 등 군 지역도 시행을 검토하고 있어 서비스 범위가 넓어질 전망이다.
경남도 김현미 소상공인정책과장은 "경남e지 조기 소진은 온라인 소비를 통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이 실현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라며 "이번 추가 발행으로 경남형 민관협력 배달앱 조기 정착, e경남몰 활성화 등 소상공인을 위한 온라인 거래 기반이 더욱 다져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