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인으로 계란값 인상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수입 신선란 3천만개를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충남 천안과 전남 영암의 산란계 농장에서 각각 고병원성 AI가 확인돼 해당농장 가금의 살처분 조치가 내려졌다. 이로 인해 하루 약 24만개의 계란이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같은 공급량은 국내 계란 일일 생산량인 4500만개의 0.005%로 미미한 수준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산란계 농장 2곳에서 연이어 AI가 발생하면서 수급 불안 우려로 전통시장과 일부 유통업체에서 계란 가격을 인상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에 올해 12월분 수입(미국산) 신선란 3천만개를 신속히 공급할 방침이다.
특히 앞으로도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계란이 수입될 수 있도록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