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국방장관 "한반도 정전상태 끝내고 항구적 평화체제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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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에서 개막한 유엔 평화유지장관회의 개막식
정의용 "68년간 지속된 부자연스러운 정전상태 종식"
서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결실 맺을 수 있게 최선 다할 것"
세계 각국, 유엔 평화유지 활동에 대한 기여 약속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지난 7일 오후 서울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1 서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지난 7일 오후 서울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1 서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68년간 지속되고 있는 부자연스러운 정전상태를 종식하고 항구적인 평화 체제로 대체하고자 한다"며 "한국 국민은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7일 열린 유엔 평화·안보 관련 최대 회의인 유엔 평화유지장관회의 개막식에 참석해 "평화는 노력 없이 주어지지 않는다"며 "확고한 의지가 필요하며 기꺼이 행동으로 옮길 각오가 돼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추진하는 종전선언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한 셈이다.

함께 참석한 서욱 국방부 장관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우리 정부는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각국은 1세션 '평화의 지속화'와 2세션 '파트너십, 훈련, 역량강화'에서 유엔 평화유지 활동(PKO)을 위한 기여를 약속했다. 서 장관은 2세션 기조연설에서 유엔 평화유지군 기지에 스마트 캠프를 도입하고 사상자 추적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6대 공약을 제시했다.

연합뉴스연합뉴스스마트 캠프란 IT 기술을 활용해 PKO 임무단 내 병력, 시설, 자원 등을 단일 네트워크로 연결·통합하는 작업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유엔 평화유지 신탁기금으로 100만 달러를 신규 배정하고 평화구축기금 분담금도 160만 달러에서 250만 달러로 늘렸다.

또 케냐 등 아프리카 소재 유엔 임무단에 정찰 헬기 16대를 공여하고 사이버 범죄 대응 경찰 인력도 추가 파견하기로 했다.

8일까지 이틀 동안 열리는 이번 회의는 유엔 평화유지활동에 대한 회원국들 의지를 모으는 자리로, 원래는 대면 회의가 예정돼 있었지만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화상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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