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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엑스포 유치 성공위한 '키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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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정부와 부산시가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 뛰어든 가운데 부산 CBS는 부산엑스포 유치의 의미와 필요성, 과제를 차례로 보도한다.

오늘은 두번째로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에 성공하기 위한 핵심 조건을 짚어본다.

월드엑스포 유치 성공 핵심은 시대 흐름 간파하는 '주제'선정
내년 상반기, 유치계획서에 차별화한 구체적인 주제 제시해야
정부, 유치위원회 등 외교적 역량 결집, 회원국 표 끌어와야
10대 대기업, 개도국에 재정 지원·원조 프로그램 제공해야
대선 이후에도 정부 주도 사업으로 대선주자 공약에 반영 필요

▶ 글 싣는 순서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월드엑스포, 부산 운명 가른다
②[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엑스포 유치 성공위한 '키워드'는?
(계속)
박형준 부산시장, 김영주 유치위원장,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D타워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사무처 현판식"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 염원을 담은 팻말을 들고 있다. 이한형 기자박형준 부산시장, 김영주 유치위원장,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D타워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사무처 현판식"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 염원을 담은 팻말을 들고 있다. 이한형 기자지금까지 월드엑스포 유치에 성공한 국가들의 공통점은 시대적 흐름을 간파하는 주제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것이다.

부산이 내세운 엑스포 주제는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Transforming our world, Navigating toward a better future)이다.

코로나19 확산, 기후·환경 위기, 사회 양극화 등 인류가 직면한 전 지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점진적 변화가 아닌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

인간과 자연, 인간과 기술, 인간과 사회의 상호 관계를 재설정하는 '대전환'을 통해 개인 잠재력이 발휘되고 소외되지 않는 사회를 구현한다는 목표가 담겨 있다.

내년 상반기 유치계획서를 제출할 때는 인간, 자연, 기술, 진보에 관해 더 구체적이고 차별화한 주제를 제시해야 한다.

특히, 핵심 주제가 개최지인 부산과 어떤 지역 적합성이 있는지, 이를 통해 인류 미래에 어떤 기여를 할 것인지 탄탄한 논리로 뒷받침하는 것이 관건이다.

또, 정부가 엑스포 유치에 외교적 역량을 총 결집해 국제박람회기구 170개 회원국의 표를 최대한 많이 끌어오는 것도 필수다.


2030세계박람회 유치전에 뛰어든 도시는 러시아 모스크바, 이탈리아 로마, 우크라이나 오데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등이다.

전문가들의 분석을 종합하면 부산 입장의 강력한 경쟁 상대는 모스크바와 리야드가 될 전망이다.

이미 3번 도전해 유치에 실패한 러시아 모스크바는2030엑스포 유치에 푸틴 대통령이 직접 뛰어들며 열의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이번에는 반드시 유치에 성공하겠다'며 전방위 물량 공세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리야드도 두바이처럼 '오일 머니'를 무리고 총력전에 나설 수 있다.

부산은 앞서 유치에 성공한 나라들의 예를 잘 분석해 대비할 필요가 있다.

2025오사카월드엑스포를 유치한 일본의 경우 개발도상국의 전시관, 체제비 등 지원 프로그램에 2400억 원을 책정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범정부 유치기획단장인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6월 23일, 프랑스 파리에 있는 국제박람회기구 사무국을 방문해 2030세계박람회 유치신청서(Candidature letter)를 제출했다. 왼쪽부터 박형준 부산시장, 드미트리 케르켄테즈 BIE 사무총장,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획단장, 유대종 주불대사  부산시청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과 범정부 유치기획단장인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6월 23일, 프랑스 파리에 있는 국제박람회기구 사무국을 방문해 2030세계박람회 유치신청서(Candidature letter)를 제출했다. 왼쪽부터 박형준 부산시장, 드미트리 케르켄테즈 BIE 사무총장,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획단장, 유대종 주불대사. 부산시청 제공 특히, 내년 대선을 앞두고 2030부산엑스포 유치가 끊임없이 계속 정부 주도 사업으로 갈 수 있도록 각 대선후보의 핵심 공약에 반영하는 것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엑스포 유치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10대 대기업이 개도국에 얼마나 구체적인 재정 지원과 원조를 약속하는지도 핵심이다.

또, 개최지 부산에서 엑스포유치를 위한 열망과 분위기 조성이 얼마나 돼 있는지도 관건이 될 전망이다.

당장 내년에 국제박람회기구가박람회 개최 장소인 부산 북항과 주변 인프라를 둘러보게 되는데, 이때 부산시민들이 얼마나 엑스포를 이해하고, 유치를 희망하는지 알리는 것도 유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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