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이 줄지어 서 있다. 이한형 기자지난 6일 하루 동안 충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 80명이 새롭게 발생했다.
증평을 제외한 10개 시·군에서 산발적인 연쇄감염이 이어졌고 어린이집과 사업장 집단감염도 폭발했다.
7일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청주에서만 35명을 비롯해 음성 16명, 충주 11명, 제천 7명, 진천 5명, 옥천 2명, 보은·영동·괴산·단양 각 한 명 등 모두 8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존 확진자를 통한 가족과 지인, 직장동료 등 지역 사회감염이 59명에 달했고 타지역 감염 유입이 16명,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5명이다.
이 가운데 추가 접종(부스터샷) 2명을 포함해 백신 접종을 마친 돌파감염이 전체 절반에 가까운 39건을 차지했다.
청주에서는 이미 각각 29명과 45명의 집단감염이 확인된 어린이집 2곳을 고리로 6명과 9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청주 서원구 초등학교 관련 한 명(누적 20명), 상당구 중학교 한 명(누적 22명), 제천 초등학교 관련 한 명(누적 20명), 보은 중학교 교사 관련 한 명(누적 10명), 진천 요양원 관련 3명(누적 19명)도 각각 추가됐다.
특히 음성에서는 지난 5일 직원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식품 제조업체에서 10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
충주에서는 감염 경로 불명의 확진자를 통한 가족과 지인 등의 지역사회 감염으로, 제천에서는 타지역 감염 유입으로 인한 연쇄감염이 잇따랐다.
이로써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도 사망자 95명을 포함해 모두 9316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