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자들과 인사하는 이재명.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 쇄신 과정을 거치며 당직에서 물러난 자당 의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 후보는 지난 2일 자당 의원 전원에게 보낸 친전에서 "민주 정부 재집권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는 공통의 목표를 위해 많은 의원님께서 선대위 직위와 당직을 내려놓는 큰 결단을 내려주셨다"며 "국민을 돌보는 정치로 보답하겠다는 의원님들의 결단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독재 정권에 항거하고, 불의와 공정에 맞서며, 국민이 주인 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사명을 다해 온 자랑스러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정당"이라며 "국민께 인정받는 민주당, 국민과 함께 승리하는 민주당을 의원님과 함께 만들어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선대위 쇄신 과정에서 '이재명의 민주당'이라고 한 것과 달리 '민주 정부 4기'를 강조한 말이다.
이 후보는 또 "코로나19로 피해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다시 일어서고, 정치에 배신당하고 좌절한 국민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의원님들께서 손잡아주셔야 가능하다. 169석 여당 국회가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보여드려야 한다"고 덧붙였다.